송년회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먼저 모든 일정을 물리치시고 저희 제자들의 송년모임에 참석해 주신
오한식은사님, 이성길은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오늘 이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상경한 청주동기회 변상권회장등 4명과
불원천리 멀리 울산에서 동기들이 보고싶다면 달려온 구재령동기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 우리 이 분들을 위해서 박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재경43회 동기모임은 년 3~4회 정기 모임이 있고, 등산회, 골프회,
당구회 등 취미활동을 위해 만나는 소모임으로 동기들은 자주 보는 편이나
부인들을 모시고 하는 송년모임이 가장 큰 행사라고 하겠습니다.
금년은 이곳에서 조촐한 송년 모임을 갖게 되어서 동기들이나 가족들께
조금 송구스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60대 중반을 접어들고, 대부분의 동기들이 현업에서
은퇴한 상황이라 옛날의 영광이나 허세보다는 친구들과 만남에 무게를
두고 편안한 모임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이 곳으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저희 동기회는 회비가 없는 모임으로 기존의 기금과
동기들의 발전기금으로 운영되거 있습니다.
금년에는 동기들의 애경사가 결혼이 15건, 애사가 10건이 있었습니다.
그중 11명의 동기들이 발전기금을 쾌척해 주었고, 전임회장단에서도
발전기금을 모금해 줘서 금년에 약 1000만원 넘는 기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동기회에 발전기금을 쾌척해 준 동기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몇년 후면 애경사를 맞은 동기들의 발전기금 수입은 없어진다고
보면 있는 기금으로 동기회를 꾸려가야 하는 실정임을 이애하시고
70 념은 나이에도 틈틈이 만날 때 부담 없이 참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렀습니다만 앞으로도 동기회를 위해서
여건이 되면 발전기금을 조금씩이라도 보태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오늘은 동기회의 송년모임입니다.
넉넉한 여유와, 덕담으로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라고 새해에도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돌아갈 때는 동기회에서 준비한 선물이 있습니다.
한국도자기의 접시세트로 5만원이 넘는 가격입니다만 이성길은사님께서
특별히 말씀해 주시어 할인혜택을 많이 받아 준비한 선물이니 동기
가족당 한 세트씩 가지고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시간 되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