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2 주간의 일정 돌아보기

tycoons 2025. 1. 26. 19:58

이번 태국 골프 여행의 보름간의 일정을 메모했던 내용이다.

참고 자료로 보관하기 위해 정리했다..

 

첫날은 자정이 넘어 도착하여  아침 식사후 8시쯤부터 캐디를 동반해서

코스를 왁인하며 18홀을 돌았다.  드라이버를 치면 막창이 나거나 해저드로

빠질 수 있는 홀들이 여러 개가 있어 캐디의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

1번홀, 7번홀, 10번홀, 17번 홀은 드라이버 샷을 하면 해저드로 들어갈 확율이

높아서 우드나 이이언 티셧을 해야 한다.
14번홀에서 어프럿치 칩샷이 버디가 되어 기분좋은 출발이 되었다.
오후엔 전신 마사지를 받고 휴식을 취했다.(18홀 라운딩)

둘째 날엔  오전 18홀 돌았고 오후엔 아내는 9홀을 끝내고 마무리했고

나는 후반 9홀을 혼자 라운딩을 진행했다.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를 움직일 수 있어서인지 걸은 거리가 만육천보 정도였다.
3일차 부터는 컨디션을 조절하며 필드에서 기량을 높이는 연습을 하려한다.
(36홀 라운딩)


3일차엔 아침 식사를 조금 서둘러 마치고 7시 조금 넘어 출발했는데

아웃.인코스에 양쪽으로 10대 정도의 카트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나는 1번코스로 출발하기로 하고 순서를 기다렸다.

내 뒤로 다섯 부부 정도가  차례로 순서를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다.
모두 부부 팀이  대부분이라 두명씩 출발하다보니 나의 티업 시간은 

8시 10분쯤 돼서  한시간 정도 대기한 꼴이 되었다.
일찍 출발했던 팀들은 전반을 끝내고 다시 뒤로 줄을 서는 상황이였다.
아주 일찍 티업을 하거나 아주 느긋하게 8시쯤 출발해서 대기하는 답답함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듯 하다. 오전 라운딩에서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끝내고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 아내는 쉬고 나는 혼자 추가로

18홀의 연습라운딩을 했다. 어프럿치 샷과 퍼팅 지점에서 공을 2개를 갖고

연습을 하며 4시 반쯤 일정을 마무리했다(36홀)


1월13일(4일차)
아침 6시 20분쯤 식당으로 가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6시40분쯤 바로 카트를

1번홀 출발 대기했다. 10여개 카트가 대기하고 있었고 7시 반경이 돼서야

나도 티업을 할 수 있었다.
계속 밀리며 진행되다 보니 12시쯤 라운딩이 끝나고 점심을 쌀국수로 얼큰하게

양념을 추가해서 맛있게 먹었다.  점심 끝나고 바로 10번홀에서 추가 라운딩을

시작하여 아내는 9홀을 마치고 숙소에서 쉬고 나는 혼자서 라운딩을 계속했다.

18홀을 끝난 시간이 4시쯤 돼서 나는 몇 홀을 더 돌 욕심으로 다시 1번홀로 가서 

라운딩을 시작하면서 진행이 밀리는 곳에선 다른 홀로 이동하며 탄력적으로

9홀을 돌고  나나 5시 반쯤 되었다.
오늘 모처럼 45홀을 돌며 연습을 했고 1번 롱홀, 11번 롱홀,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퍼팅이 내겐 문제라는 걸 다시 또 확인할 수 있었고 자신감 회복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어프럿치 샷과 퍼팅 연습에 좀더 투자를 하며 이번

골프 여행을 활용할 계획이다. (45홀)

1월14일(5일차)
6시20분쯤 식당으로 이동 식사를 마치고 6시40분쯤 7번홀로 가서 라운딩을 시작했다.
3개 홀을 돌고 1번홀에 도착하니 4팀 정도가 대기중으로 전날 보다는 한산한 편이였다.
그렇게 오전에 21홀을 마치고 11시 40분쯤 점심을 먹고 바로 10번홀부터 라운딩을

시작했다. 아내는 9홀을 돌고 2시 반쯤 숙소로 들어가서 3시부터 맛사지를 받았고

나는 밀리지않는 마운틴 코스 10번홀부터  혼자 다시 라운딩을 하면서 어프럿치 샷과

퍼팅을 공 2~3개를 가지고  연습에 집중했다.
레이크 코스로 들어서서는 홀의 티 박스가 서로 가까이 있어 유연하게 홀을 선택하며

라운딩을 계속하여  오후에는 29홀을 소화해서 총 50홀을 돌았다.
나에겐 어프럿치 샷과 퍼팅이 가장 절실한 숙제로 이번 여행이 여러 모로 실속있는

전지훈련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날은 아내와 오전 라운딩할 때 11번홀에서 1m  정도

핀에 공이 붙어서 버디 한개를 했고 걸음수는 만구천보 정도였다.
끝난 시간이 5시 30분쯤 돼서 바로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해외에 나와서까지 혼자서 운동에 집중하는 내 모습에 아내가 불평을 쏟아냈지만 

난 침묵만 지켰고 밀린 빨래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50홀)

1월15일(6일차)
6시20분쯤 식당에서 식사하고 6시40분쯤 7번홀로 이동 라운딩을 시작했다.

10번홀에 4명씩 2팀이 대기하고 있어 7시40분쯤 10번홀에서  출발했으나 인.아웃

코스를 끝낸 시간이 12시가 넘어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엔 10번홀부터 라운딩을 시작했고 아내는 그린 근처에서 어프럿치와 퍼팅을

연습하며 9홀을 들고 라운딩을 마무리 했고 나는 1번홀부터 혼자 라운딩을 진행했다.
밀리는 2~4홀을 거르고 5번헐로 이동 9번홀 그린 근처에 도착하고 보니 샌드 웻지를

분싫한 걸 확인하고 8번홀로 이동 채를 찾아 보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냥 1번홀부터 추가 라운딩을 시작했으나 웻지가 없다보니 짧은 거리 어프럿치를

실수하게 되고 심리적으로 산만해져서 5번홀까지 마치고 철수를 했다.
이날은 41홀을 돌고 5시쯤 마무리한 셈이다.

끝내고 사무실에 들러 웻지 분실 사실을 알리고 연락을 기다렸다.

저녁을 먹는 중에 채를 찾았다고 해서 캐디에게 감사의 표시로 2백 바트를 김이사에게

 맡기고 바로 골프채를 회수할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 바로 찾아 라운딩에 지장이 없게 되었다. 아내가 티샷을 하고 티를 그냥

잊고 이동해서 여러개를 분실해서 내가 잔소리 겸 매 홀 챙기다시피 했는데 나는 채를

분실한 처지이니 피장파장이란 생각을 해보았다 건망증을 조심해야겠다. (41홀)

1월16일(7일차)
새벽에 유튜브를 보니 윤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11시간 조사를 받았단다.
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갇히는 형국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 걸까?
마음은 무거웠지만 내가 나라 걱정을 한다고 달라질 것이 하나도 없으니 나의  일정을

시작하는 수 밖에 없지않는가?
이젠 매일 비슷한 일정에 익숙해져서  불편함도 많이 극복하고  연습에 집중하게 되었다.
6시40분쯤 7번홀로 가서 3홀을 돌고 1번 홀이나 10번홀 중 대기가 적은 쪽으로 정해서
2~30 기다리면 내 차례가 된다
그렇게 오전 21홀을 소화하고 점심 식사를 하고 바로 오후 라운딩을 출발한다.
크게 밀리지 않을 경우엔 27홀을 소화하는데 4시간 반 정도면 가능할 수도 있다.
아웃코스(레이크 코스)는 홀별 티박스가 서로 멀지않게 배치되어 있어 비어있는 홀로

이동하며 시간을 절약하며 부지런히 움직이면  하루에 54홀도 가능할 듯 하다.
이날엔 7번홀을 출발 인.아웃코스로 21홀을 돌고 점심 식사, 오후엔 인.아웃.아웃 코스로
27홀을 마치고 5시쯤 골프를 마무리했다.

8번 홀에서 다른 플레이어가 빠뜨리고 간 52도 웻지를 습득 사무실에 전달해 주었다.
저녁 식사중에 웻지 채 주인이 고맙다며 맥주 2병을 들고 왔다.
골프장 분위기에 적응하고 나니 지금 묵는 골프장이 바로 골프 천국이라며 함께 잔을

부딪히며 교감을 나눴다. 전날엔  내가 웻지를 분실해서 마음 고생을 했지만  이날은

내가 다른 사람의 웻지를 찾아 주었으니 상부상조란 표현이 가능할 듯 싶다
저녁 식사를 하고 몇가지 빨래를 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걸음수는 1만9천보 정도였다. (48홀)

1월17일(8일차)
전날 귀국자들이 있어서인지 아침엔 식당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식사하고 나서 7시 20분쯤 10번 홀부터 라운딩을 시작했다.

오전 18홀을 돌고나니 12시 가까이 되었고 식사하고 다시 10번홀부터 9홀을 돌고
아내는 3시부터 마사지를 받기위해 방으로 들어가고 나는 1번홀부터 다시 연습

라운딩을 계속했다. 밀리는 홀은 피해 가면서 부지런히 라운딩을 했지만 기록 갱신은

못했고 가까스로 50홀을 소화했다. 아내는 내가 5시가 넘도록 라운딩을 한다고 열을

받은 모습이였다. 일정의 절반을 넘어섰고 건강하게 머물다 귀국하기를 바랄뿐이다
(50홀)


1월18일(9일차)
아침 식사를 마치고 평소처럼 7번홀로 이동해서 라운딩을 시작했다.

9번홀까지 끝내고 다시 1번홀부터 18홀까지 돌고 너니 10시 40분쯤 되었다.

아내를 구슬러 다시 1번,2번,6번홀을 추가로 돌며 24홀을 마치고 점심을 먹었다.

주말 라차부리 시장 관광을  신청했더니 5시 출발하는 일정이라 아내는 9홀 나는

19홀을 추가로 소화해서 아내는 33홀, 나는 42홀로 골프를 끝냈다.

4시30분에 먼저 저녁 식사를 하고 5시에 15인승 미니버스로 신청자 14명이 함께

라차부리 시내로 출발했다. 40분 정도 걸려 라차부리 시내의 대형 마트《로터스》에

들러 선물용 꿀을 19개와 캔맥주 6개 묶음과 40도짜리 태국술 한병을 샀는데 무게와

용량이 있어서 작은 캐리어를 살 수밖에 없었다.

꿀이 199바트, 캐리어가 999바트 등 해서 도합 5,300 바트 정도를 지불했다.

다음 코스는 야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갖었다
나는  강변을 따라 펼쳐진 야시장을 돌아보았는데 포장마차 스타일의 먹거리 가게와

의류 등 잡화를 팔고 있었다. 사람들로 붐벼서 통행이 번잡하기도 했다.

7시 30분  시내를 출발 8시쯤 골프장으로 복귀했다. 숙소에 돌아와 맥주에 태국술을

섞어 폭탄주로 한잔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42홀)

1월19일(10일차)
리조트에 묵는 인원이 좀 줄었는지 아침 식당이 한산한 편이다.

아침 식사후 바로 10번홀부터 라운딩을 시작했다. 18홀을 마친 시간이 10시 20분 정도

4홀을 더 돌고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 아내는 9홀을 어프럿치 샷과 퍼팅 연습을 하고 숙소로 들어가고 나는 혼자

15홀을 더 소화하여 46홀을 돌고 골프를 끝냈다. 짧은 거리 어프럿치 샷이나 퍼팅에

집중하지만 뜻대로 안돼서 스트레스를 받고있다.
다행히 아내는 퍼팅 거리감과 성공율이 많이 좋아져서 전지훈련을 하는 보람이 있다.
나흘 남은 일정도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46홀)

1월20일(11일차)
아침 식사를 마치고 7시쯤 7번홀로 이동 아내와 둘이 라운딩을 시작했다.

순서대로 따라가며 인. 아웃코스로 21홀을 마치고 나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하고 12시쯤 10번홀부터  다시 연습라운딩을 시작했다.
나는 정상적으로 라운딩을 하고 아내는그린 근처에서  어프럿치 샷과 퍼팅을

연습하는 식으로 9홀을 마치고 숙소에서 맛사지를 받았다.
나는 혼자 1번홀부터 연습라운딩에 돌입했다.

티샷 세컨샷을 마치고 3번째 어프럿치 샷은 공 2개를 사용 샷과 퍼팅 연습을 하며

밀리는 홀은 건너뛰기도 하며 연습에 집중했다.
오후에 혼자 연습한 홀 수가 27홀로 총 57홀을 돌았다. 나름 거리감과 퍼팅 기량이

조금은  향상된 듯한 느낌이 든다.  금년 한양컨트리클럽  회원들과 모임시에도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숙소에 인터넷이 먹통이 돼서 메모만 작성하고 지루한 휴식을 갖었다.(57홀)

1월21일(12일차)
6시40분쯤 7번홀에서 라운딩을 시작했다.
도중에 밀리면 한적한 홀로 이동하며 21홀을 마치고 11시에 점심을 먹었다.

식사하고 10번홀부터 연습 라운딩을 시작하며 아내가 그린 주변에서 주로 이용하던

11번 웻지를 분실한 걸 확인하고 다시 사무실에 들렸다가 식당으로 가니 남자분이

2번홀에서 습득했다며 식당 카운터에 맡겨 놨다고 해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며 맥주 2병을 대접하고 다시 10번홀부터 다시 출발했다.

9홀을 마치고 아내는 숙소에서 쉬기로 하고 나는 1번 홀부터 연습 라운딩을 진행했다.

혼자 23개 홀을 소화하고 4시 40분쯤 라운딩을 끝냈다.

이날은 일부러  54홀로 마무리하는데 의미를 두었다.

3~30  미터 정도의 어프럿치와 퍼팅이 제법 뜻대로 된다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웠다.

아내가 참여하는 파크골프 모임에  구청에서 구민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민등록

초본을 제출하라고 해서 골프장 사무실의 컴퓨터로 정부24 홈피에  접속 등본을

어렵게 프린트해서 제출했다.

해외에서도 민원 처리를 할 수 있어 인터넷 강국임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54홀)

1월22일(13일차)
많은 인원들이 귀국해서인지 아침 식당은 한산했다. 나도 다음날 저녁 귀국이다
7시 조금 지나서 1번홀부터 라운딩을 시작했다
앞에 두 부부가 라운딩을 하는데 지체되는 느낌이라 2번홀을 마치고  6번홀로 이동

라운딩을 계속하여 9번홀을 마치고 다시 1번홀부터  18홀을 돌고 점심 식사를 했다.

12시 반쯤 10번홀부터 연습라운딩을 시작했고 15번 홀 그린에 도착해서 보니 아내가

14번홀에 웻지를 놓고 와서 다시 돌아가 웻지를 회수하고 다시 15번홀에서 티샷해서

18번홀까지 마무리하고 아내는 3시부터 맛사지를 위해 숙소로 들어갔다
나는 혼자 1번홀부터 시작해서 5시경에 골프 연습라운딩을 마무리했고 총 56홀을

소화했다 이제 대장정에 하루를 남기고 있다. 저녁때  대여섯 가족이 귀국 출발했다.

나도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귀국하기를 기대한다(56홀)

1월23일(14일차)
귀국하는 날이라 조금 서둘러 6시40분쯤 6번홀로 가서 라운딩을 시작했다.

22홀을 마치고 나니 10시 20분쯤이라 다시 1번홀부터 4번홀까지 끝내고 11시에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12시 반쯤 다시 1번홀부터 연습라운딩을 했다.

아내는 6번홀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고 나는 밀리지 않는 홀로 이동하며 부지런이

발품을 팔았고 3시 40분쯤 47홀을 끝으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어프럿치와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으나 결과는 만족스럽디 못하다.

2주간 라운딩 신기록과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데 만족한다(47홀)

 

* 14일간 라운딩한 홀수가 626홀이니 약 30회 정도 라운딩한 정도이다.

  실력이 좀 향상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여행의 끝
마지막 날 라운딩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하고 짐을 싸고 4시반에 식사하고

5시에  공항으로 출발했다 

8시쯤 도착해서 티케팅과 체크인을 끝내고 9시쯤 출국장에 도착했다
아내가 선물용으로 마트에서 산 꿀의 무게가 15kg 가까이 돼서  골프백  위탁하며
7개를 골프백에 넣어 부쳤다.
미경이 신랑에게 줄 양주를 사는걸로 공항 면세점 쇼핑을 끝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