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첩

올라 에스빠니아

tycoons 2011. 1. 30. 16:23

리스본에서 스페인 국경을 넘어 세비아로 향하는 길목은 대평원의 연속이다.
나즈막한 구능과 평지로 이어지는 끝없는 초원은 이곳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풍요로우리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관광버스는 두시간에 20분 정도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약 5시간이 넘게 걸려서 세비아에 도착했다.
스페인 탐험의 첫날 일정은 황금의 탑을 방문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였고,
세비아에 있는 유적지 중에서는 세비아 대성당이 압권이였다.
로마의 베드로,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큰 성당으로
1401년 공사를 시작하여 1568년에 완성되었고 약 70메타가 넘는 종탑까지는
환상통로를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올라가서 시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장대한 규모나 내부 시설, 장식들이 500년을 뛰어 넘어 현재까지도 제모습을
유지하고 있음은 그저 서양인들의 뛰어난 건축 기술이 놀랍기만 하다.
다시 아프리카의 모로코 일정을 위해 지브롤터 해협의 조그만 항구 타리파로
향했다. 다시 대평원은 계속되었고, 우리의 10월말 날씨 정도의 따듯한 기후 
때문인지 초원들은 아직도 초록색으로 뒤덮여 있었다.  온화한 기후를 가진
이곳 사람들은 지리적으로 천혜의 축복받은 사람들이란 생각을 해본다.
타리파에서 쾌속선으로 40분만에 모로코의 탕헤르라는 항구도시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우리의 60년대 여관급 정도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3층 정도
규모의 호텔이였으나 여독을 푸는데는 불편함이 없었다.
 
 
세비아 대성당 종루에서 내려다본 세빌리아 이발사 마을.

 

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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