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104

미조베(溝邊)CC에서

가고시마현의 기리시마(霧島) 지역에 있는 한 호텔에 묵으며 며칠 골프를즐기고 있는 중이다. 새벽 5시쯤 잠이 깨서 뒤척이다 6시쯤 온천장으로 가30분 정도 온천욕을 하고 7시에 아침 식사를 했다. 부페식으로20여 가지 다양한 식단이 제공되는데 대체로 만족스러웠다.9시에 로비로 내려가니 골프장으로 이동할차량 기사가 대기하고 있었다. 아내가 무릎 보호대를 찾지 못해서 가사에게 약방에 들렸으면 하고 부탁했더니 가고사마 공항 근처 약방을 들려줘서 무릎 보호대와 몇가지를 더 구입하고 기사에게 고마운 마음에 음료수를 한 병 전달했다.미조베 CC는 내가 회원으로 있는 가고시마 공항36CC의 자매 클럽으로두 골프장이 토사야 리조트 그룹의 소유으로 똑같이 회원 대우를 받는다미조베CC는 산악지형에 설치된 18홀 골프장으로..

골프이야기 2024.08.18

요즘은 파크 골프가 대세?

35도를 넘나드는 말복 복중에 일본 남단 가고시마에 골프를 치러 오게 된이야기를 해보려한다.7월에 가고시마로 휴가겸 골프를 계획하고 골프장 측의 예약 일정에 따라 2월에 열흘 일정으로 클럽 빌라 이용 조건으로 예약을 마쳤었다.그런데 아내가 우연히 파크 골프를 즐기는 이웃의 권유로 구청에서 주민을대상으로 실시하는 상반기 파크 골프 회원모집 공고에 아들의 손빠른 컴퓨터 활용 능력을  이용해서 선착순  접수에 다행히 선발이 된 것이다. 로토가 당첨된 것처럼 행운을 잡은 아내는 파크 골프 교육 일정이 7월에 3주간으로 편성되어 부득이 가고시마 일정을 변경 8월로 바꾸게 되었고 골프장측과  협의하여 말복 복중으로 숙소도 빌라가 아닌 외부 호텔에묵는 걸로 해서 5박6일 일정으로 다시 예약을 조정하게 되었다. 이 기..

골프이야기 2024.08.17

어프럿치 샷이 중요해

2024년 여름 휴가는 가고시마에서 5일 일정으로 골프를 즐기며 쉬고 왔다.35도 넘는 폭염 속에서 골프를 즐긴다기 보다는 극기훈련이란 표현이 맞다.날씨가 덥다보니 공을 그린에 올리고 나서는 바로 아이언으로 퍼팅을 하고 대충 홀을 마무리 하곤 했다.4일차에는 좀 신중하게 스코어 관리를 해 보리라 다짐하고 라운딩을 시작했다.화이트 티 박스를 사용해도 나로선 파 온이 어렵고 어프럿치 샷으로 그린에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대개 5~60m 이내로 샌드 웻지나 피칭 웻지를 활용하여  띄우거나 굴리는데 그린의 경사나 깃대 위치를 감안하여 아이언을 선택하게 된다.다행히 공이 핀에 가까이 붙으면 한 타를 벌게 되어 파도 가끔 기록하고는 한다.나로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거리감이라  생각하고 피칭 웻지나 샌드 웻지..

골프이야기 2024.08.17

골프와 자존심

골프란 참 어려운 운동이다. 골프를 배워 평생 싱글 스코어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고 보기 플레이어로만족하고 지내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 많다.수십년 구력을 갖고 있어도 마음대로 안되는 게 스코어 줄이는 것이니 말이다.그래서 끊임없이 연습하여 기량을 높이려고 시간을 투자하곤 한다.그러나 필드에 나가면 경우의 수가 참 많아서 원하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경우가 다반사이다. 페어웨이나 러프, 그린의 빠르기, 날씨 등이 샷에 영항을주고, 본인의 몸 컨디션에 따라서도 스코어가 들쑥날쑥하기 마련이다.특히 함께 라운딩하는 동반자에 따라서도 변수가 작용한다.함께 라운딩하면서 상대방의 매너나 기량의 차이 등이 플레이여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나는 최근에 겪었던 사건 하나를 적어보려 한다.나와 아내는..

골프이야기 2024.06.18

Berkshire Golf Club

Berkshire Golf Club에서 라운딩오늘은 런던으로 이동 골프 라운딩을 끝내고 한국에서 출발한 패키지 팀과 합류하는 날이다. 일주일 동안 아들이 호텔, 골프장, 일정을 조율하고 휴가를 내서 운전까지 책임진 덕분에 정말 보람찬 일정이 되었다.  옥스포드 Marriot Vonvoy Hotel을 9시50분에 출발해서 런던 서쪽 외곽에 위치한 Berkshire Golf Club에 11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여성용 골프채를 렌트하고 카트도 신청해서 11시30분 예약 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아내와 2인 플레이 출발이 가능했다.Berkshire Colf Club엔 Red,Blue 2개 코스의 36홀 골프장으로  내가 라운딩한 Red Course는  전후반 각각 롱홀3개,미들홀 3개, 숏홀 3개로 파 7..

골프이야기 2024.06.14

Breadsall Priory Country Club

Breadsall Priory Country Club아침에 일어나 6시20분쯤 식사를 마치고 아내와 아들과 함께 셋이 Derby의 Marley있는 Breadsall Priory Country Club으로 향했다. 7시42분 티업이였지만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바로 라운딩이 가능했다.아내가 쓸 여성용 골프채와 카트를 한대 신청했다. 구릉 위에 건설된 자연친화적 골프 코스로 6,027야드의 골프장으로 첫 홀부터 내리락 오르락하며 라운딩을 해야하고 페어웨이가 경사가 심해서 IP저점을 겨냥해도 공은 경사를 타고 흘러 러프로 들어가게 된다. 홀별 티박스를 찾기도 쉽지않았을 정도로 홀별 경계를 구분하기도 쉽지않았지만  스코어카드에 그려진 홀별 배치도를 들여다보며 티박스를 찾아 확인하며 티샷을 했다. 11시반경 라운딩은..

골프이야기 2024.06.13

Hilton Puckrub Hall & Hotel Resort에서 골프를

Hilton Puckrub Hall & Hotel Resort 체트넘 동서쪽에 위치한 Gloucester의 tewkesbury에 Hilton Puckrubgolf club에 묵으면서 골프를 즐기고 있다.6시 반쯤 사우나를 하려고 객실을 나섰는데 오픈하는 시간이 7시였다. 객실로 돌아와 간단히 샤워하고 7시반쯤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했다구름은좀 끼었지만 골프치기엔 좋은 날씨같았다. 9시 20분쯤 1층 로비로 내려가 도착한 아들과 골프장 접수 창구로 가서예약 확인과 접수를 하고 아내가 쓸 여성용골프채와 카트를 대여하여 1번홀로 출발했다.  골프장이 지형이 평탄하고 오래된 나무들도 많아서골프장은 아름다웠고 편안하게 라운딩할 수 있었다.10홀을 마치고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라운딩을 취소할까 했지만 바로 비가 그..

골프이야기 2024.06.13

일본 골프장에선

골프에 입문한지 꽤 오래 되었지만 그냥 골프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이다. 골프를 치기 위해 해외로 20년 가까이 골프 여행을 다니기도 했고 일본에도 골프를 목적으로 가끔 가는 편이다. 최근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벳부와 가고시마로 세번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일본 여러 지역에 골프 여행을 했었고 이번엔 일본의 36홀짜리 골프장에서 운동을 하며 느낀 점을 적어보려 한다. 일본 골프장에선 인력 배치나 운영에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일본에선 캐디가 없이 운영되는 골프장이 대부분이고 현장 직원들도 All round player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다. 36홀 골프장의 스타트 하우스의 진행 요원 7~8명 정도가 모두 바쁘게 움직인다. 티업 시간에 맞춰 골프채를 카트를 실어 정확이 스타트 라인..

골프이야기 2024.01.20

연습이 해답

골프 치는 사람이라면 모두 완벽한 드라이버 샷, 파 온 할수 있는 장타력, 그리고 정교한 퍼팅 실력을 추구할 것이다. 아마추어로서 라운딩할 때 레귤러 티박스를 사용하여 매번 80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다면 대단한 골퍼임에 틀림없다. OB, 해저드, 스리 퍼팅을 수시로 경험한다면 80대 스코어가 거의 불가능하다. 나이든 사람들은 점점 공의 비거리도 줄게 되기에 더더욱 80대 스코어가 쉽지 않다. 그런데 그것을 가능케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끊임없는 연습이다. 평범한 70대의 아마추어 골퍼로서 80대 중반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적어보려 한다. 우선 기본 체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탄탄한 허리와 몸통, 손목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 골프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운동, 몸의 유..

골프이야기 2024.01.11

다시 찾은 가고시마

정초 추위도 피할 겸 가고시마를 찾았다. 코비드19 펜데믹으로 오랫동안 하늘길이 막혔다가 2023년 11월부터 다시 노선이 재개 운행되기 시작했다. 2018년에 공항 36CC에서 라운딩을 하고 수개월내에 다시 방문하리라 작정하고 골프채를 골프장에 보관하고 귀국했었는데 5년만에 다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인천공항에서도 이륙하는 비행기들이 많아서 정시보다 30분 정도 늦게 출발했다. 일본에 입국하여 오후 2시반경 골프장에 도착 옷을 갈아입고 라운딩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함께 들어온 인원이 10여명이 넘어서 아웃.인코스로 나누어 9홀 라운딩을 시작했다. 공기도 깨끗하고 1월에도 기온도 15도 정도라 한국의 3월 중순 정도의 날씨로 골프하기엔 그만이란 느낌을 받았다. 6홀을 돌고 아내가 힘이 든다며 잔여 라운딩..

골프이야기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