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첩

VIVA VINA를 가다

tycoons 2011. 1. 30. 16:49

 

 

호치민시에 있는 아마라호텔을 출발해서 VIVA VINA로 향한 것은 여덟시 쯤이였다.
전날의 피로로 꾸벅 꾸벅 졸면서 오토바이로 꽉 찬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려
롱안省의 덕호아지역에 새로 조성되었다는 공단지역으로 향했다. 아홉시 쯤 되어서
도착한 곳은 허허벌판이나 다름 없는 곳이였다. 그러나 그곳에서 거대한 공장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VIVA VINA가 거기에 우뚝 서 있었다. 2만평은 족히 넘을 대지에 거대한
공장 건물 3동과 부속 건물,  인도어 골프 연습장까지 갖춘 모습이였다. 조경이 거의
마무리 되고 공장 내부에는 먼지 한 점 허용하지 않는 청결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2006년 4월에 첫 삽을 뜬지 8개월 만에 베트남 최대의 배낭 제조 공장인 VIVA VINA가
탄생한 것이다. 기존의 2개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이 1500명 정도인데 VIVA VINA의
수용 예정 인원이 2000명이라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2008년엔 4000만불을 수출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규모의 배낭 제조업체로 거듭
날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일경 사장의 VIVA VINA 준공식에 서울에서  십여명의 친구들과 이성길은사님이
함께 비행기로 날아 갔다. 
2층에 있는 사무실 벽면엔 이런 문구가 씌여진 판액이 걸려 있었다.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준공식엔
주호치민 한국 총영사와 현지 지역의 국가 최고위 간부들과 협력업체

대표 및 현지 교민들이 많이 참석하여 VIVA VINA의 공장 준공식이 더욱 빛났다.
김일경 사장은 감격어린 어조로 준공식 인사말을 했
다.
현지인의 통역으로 진행되었으며 그의 인사말 중에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 이제 이 기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대목이였다.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라는 성경의 한 귀절이 그를 변화시켰고,

말씀이 그의 기업과 삶의 목표가 되었다고 했다.  
사업을 일군지 20년만에 이제 동종 업계에서 세계 최고의 배낭 제조업체로 성장한
비바상사, 그 중심엔 김일경이란 사업가가 있었고, 그는 오늘도 젊음이 못지 않는
열정과 신념으로  세계의 배낭 업계를 주름잡고 있다.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들겠다는

그의 경영 목표처럼 그는 1000개의 배낭에서 2개 이상의 불량율을 허용하지 않는다.
앞으로 그가 뛰어난 경영능력을 더욱 발휘하여 자체 브랜드를 통한 세계 시장 정복과
그의 말대로 「Best of the best of the world」의 제품력과  브랜드로의 도약과 함께
세계속의 한국 기업, 베트남의 산업발전의 선봉으로서의 VIVA VINA로의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공산당 간부 앞에서 천명하였듯이  기업을 통한 하나님의 영광을
실현하겠다는 그의 신앙심도 함께 축복이 있기 바란다. 

 
 

 

200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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