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치는 사람이라면 모두 완벽한 드라이버 샷, 파 온 할수 있는 장타력,
그리고 정교한 퍼팅 실력을 추구할 것이다.
아마추어로서 라운딩할 때 레귤러 티박스를 사용하여 매번 80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다면 대단한 골퍼임에 틀림없다.
OB, 해저드, 스리 퍼팅을 수시로 경험한다면 80대 스코어가 거의 불가능하다.
나이든 사람들은 점점 공의 비거리도 줄게 되기에 더더욱 80대 스코어가 쉽지 않다.
그런데 그것을 가능케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끊임없는 연습이다.
평범한 70대의 아마추어 골퍼로서 80대 중반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적어보려 한다.
우선 기본 체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탄탄한 허리와 몸통, 손목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 골프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운동, 몸의 유연성을 기르는 방법은 인터넷 등을 활용하여 생활화하면 된다.
그리고 본격적인 골프 연습은 방향성과 거리감이다. 몸통과 팔과 골프클럽이 일체가
되어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던져주는 연습이 바디턴의 요체라 할 수 있다.
나는 연습 전에 드라이버 그립 끝을 배꼽에 붙이고 빈 스윙에 10분이상을 투자한다.
그러면서 체중 이동과 방향성을 체크하며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는 상상을 한다.
나이가 들어서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활로우 쓰루우는 어럽더라도 채를
끝까지 던져준다는 생각으로 미리 다짐을 하곤 한다. 이렇게 연습을 수십년 꾸준히
하다보니 방향성에 대해선 자신이 있다.
아무리 긴 홀이라도 파 플러스 원으로 온그린 한다는 생각으로 티박스에 서고
연습한 대로 스윙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프럿치 샷이 제일 중요하고 퍼팅이 가장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나는 연습장에 가면 앞에 적은 대로 빈 스윙 연습을 끝내고 어프럿치 샷에
70%, 퍼팅 연습에 30%의 시간을 할애한다.
20m, 30m, 40m, 50m로 쪼개서 한 가지 채를 이용해서 스윙 연습을 한다.
샌드 웻지, 어프럿치 웻지, 피칭 웻지를 사용 각 채의 로프트를 감안 힘을 조절하는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다.
아마추어가 유별나게 52도.56도.58도.60도 하며 많은 웻지를 필요로 할 이유가 없다.
퍼팅도 똑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라이를 정확히 읽을 수 있으면 거리감만 연습으로 습득하면 되는 것이다.
Practice makes master. 라는 영어 표현처럼 연습이 최고의 선생님이라 말하고 싶다.
요즘엔 스마트폰 어플 중에 '스마트 스코어' 라는게 있다.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활용하는 걸로 알고 있다.
나도 골프장에 가면 이 어플을 이용 스코어를 다운로드 받아 보관하고 있다.
2023년 기록을 보니 골프장 방문회수가 73회였고 평균 스코어가 84타였다.
파기록율이 39%, 보기 기록율이 53%였다.
요즘 일부 골프장의 캐디들은 첫홀은 올 파로 기록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해도 평균
85타는 칠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니겠는가?
70대 중반으로 이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건 오로지 연습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골프가 귀족 스포츠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골프장에 가보면
여성 골퍼들로 붐비고 젊은이들도 점점 늘어나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는 폼 잡는 스포츠가 아니라 즐기는 스포츠라는 생각을 한다.
멋진 옷 차림 , 좋은 골프채를 과시하는 전시장이 아니라 평소에 자신의 기량을
연마하면서 더 좋은 기록에 도전하는 스포츠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70이 넘어서도 틈틈히 연습장을 찾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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