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연습한 덕분이지!

tycoons 2024. 11. 16. 19:27

우스겟 소리를 해야겠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헬스장이 10시에 오픈하는 날이다.

개장에 맞춰 헬스장 골프 연습장에 들어가니 연습장의

윤프로가 전하는 말이 내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타석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스크린 대회로  6개 타석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알았다고 대답하고 헬스복으로 갈아입고 궁금해서 다시

연습장으로 갔다.

헬스장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스크린 대회로

문자를 보냈다며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서

2부 타임으로 신청을 했다.

신청 비용은 없고 우승은 GDR 1개월 이용권을 지급하고

준우승은 골프 모자, 기타 참가상이 있다고 하는 것이였다

거의 매일 연습장을 들르는 나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그럼 나도 신청을 하겠다며 211시 반 타임으로 대회

참가 신청을 했다.

30분 정도 몸 푸는 연습을 하고 11시 반에 게임을

시작했다. H골프장의 전반 9홀의 스코어로 우승을 가리는

대회였다. 나는 연습장에서 스크린 골프를 해보지 않아

적응이 쉽지 않으리란 생각에 조금 신중하게 플레이를

하였다. 옆 타석에서 알고 지내는 H사장이 함께 참가해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나는 첫 홀에 파, 두 번 쩨 세 번째 홀을 보기로 마무리

하는데 H사장은 줄파를 계속하고 있었다.

나는 파온은 못 하더라도 어프럿치 샷으로 핀에 붙여

1 펏으로 마무리하는 전락으로 플레이를 했고 해저드

있는 피 5 홀은 4 1펏 전락으로 조심 조심 라운딩을

했다. 옆은 H사장은 한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듯

했지만 나는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며 9홀을 마치고 나니

3 오버 파로 마무리 하게 되었다.

끝남을 알리자 프로들이 와서 경기 결과 사진을 찍고

전체 경기가 끝나면 결과를 알려 주겠다고 했다.

헬스 기구를 만니고 있는데 연습장 쪽으로 오라는 연락이

와서 가보니 오늘 스크린 골프 대회 이벤트 우승자가

나라는 것이다.

인증 사진과 함께 GDR 1개원 이용권을 받게 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이곳 연습장에선 내가 가장 열심히 연습하는 편이라서

내게 매일 타석 이용 시간을 여유있게 배려해 주는

윤프로에게 조금 덜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70세가 넘은 노인네가 열심히 연습하는데 실력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내 실력이 궁금하기도 했으리라.

그러나 오늘 연습장 스크린 대회에 우승을 하게 돼서

윤프로도 조금 인정을 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골프 연습장엔 3명의 남자 프로와 한 명의 여자 프로가

있는데 요일별 시간별 근무시간이 차이가 있다.

나는 오늘 이벤트를 진행한 3명의 남자 프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오후 시간에 아이스크림과, 커피, 과일, 그리고

퇴근할 때 함께 한 모금 마시라고 캔맥주와 육포도 함께

넣에 윤프로에게 전달했다.

나는 오늘 또 한 가지 새로운 진리를 발견한 날이다.

드라이버나 우드 혹은 아이언 거리는 조금 짧더라도

어프러치 샷을 정확히 하면 충분히 젊은 사람들과도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나는 지금 저녁 시간에 이런 넋두리를 늘어 놓으면서

독한 고량주에 포도주를 섞어 한잔 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결론은 연습은 실력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확인히면서....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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