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자식이 뭐길래

tycoons 2007. 5. 2. 18:08

 

요즈음의 신세대 부모들 대부분은  대개 한 두명의 자녀를 갖는 관계로

자녀들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정성, 투자 그리고 교육에 가히 광적이다. 

중국에서는 신혼부부들에 대한 1가정 1자녀 정책에 따라 小皇帝세대가

출현했다고 하지만 우리 또한 중국 못지 않게 자녀들이 가정에서 황제로

대접받는 시대가 된것도 부인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공자님의 지천명이란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도 꽤 많이 먹은 나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재벌구룹의 총수라는 사람으로서 자식의

폭력사건에 직접 관련되어 온 나라가 시끄럽고 해외에서도 웃음거리가 될

정도니 참으로 한심스럽다는 생각뿐이다. 얼마전엔 또 정치 비자금 문제로

불구속 기소까지 됐던 사람아닌가?  대기업군을 거느린 기업총수라면

공인이기 앞서 나이든 부모로서 의연하게 먼저 자식을 꾸짖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맹목적인 자식 사랑의 실체를 온 국민에게 몸으로 보여준 50대의

재벌 총수 모습이 천박해 보이기만 하는 것은 무었 때문일까? 혈기 왕성한

젊은 신세대 부모들에게서도 찾아보기 힘든 철없는 행동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재별 2세 기업가로 돈으로 권력과 야합하며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날뛰는 재별총수의 영화 스토리같은 무모한 자식 사랑 이야기....

성인이 된 자식을 앞에 놓고 아비로서 무엇이 그리 못미더웠던 것일까?

자식때문에 조직폭력배를 자청하고 말았으니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이렇듯 철 없는 부모들의 빗나간 자식 사랑으로 자식들의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허더하지 않던가 말이다. 

 

이 세상은 혼자만 오불관언하며 사는 곳은 아닐 것이다. 자식을 끔찍히

사랑하더라도 부모로서 간과하선 안될 것이 분명히 있다 자녀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인으로서 사회와 이웃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배려하고, 덕을 쌓도록 훈련을 시키는 것은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무릇 통상적으로 사회적으로 통하는 방식으로 사는 

것이 순리이고 순리가 통하는 사회가 올바른 사회일 것이다. 이런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려면 바로 이렇게  唯我獨尊하는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못된 사회풍조가  먼저 사라져야 할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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