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태양아래 별은 더욱 빛났다

tycoons 2011. 1. 30. 13:39



 

5월의 태양이 어느 때 보다도 뜨거웠던  2005년 5월 3일,
 
해병대 2사단장으로 취임한 김장군은 취임사에서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무장하고, 충실한 교육 훈련, 인화단결,
합리적인 부대 운영을 주문하고 수도권 서해지역의 첨병
방위부대로서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하며 명예와 전통의
해병 2사단 14대 사단장으로서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짚차에 올라 단위 부대별로 차례로 열병을 받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 받들어 총 ! "   " 필승! "
쩌렁쩌렁한 구령과 복창, 그리고 구호, 일사불란한 동작들이
연병장을 한 폭의 그림으로 수놓고 있었습니다.
천군 만마를 광야에서 호령하던  옛 장수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고  기계화, 정예화된 지금의 해병 전투부대를
거느리고 지휘하는 김일수 장군의 모습에서 야전 지휘관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자리였습니다. 
태양의 빛을 받아  별 계급장이 더욱 빛나는 자리였었습니다.
이날의 진정한 별은 사령관이나 전임자가 아닌 바로 김일수
신임 사단장  이였습니다.
단정하고 절도있으며 당당한 모습으로 무인다운 매력을
발산하던 우리의 멋진 동창 김일수 장군의 무운과 건승을 빌고, 
또 임기를 마치면 해병대 사령관으로 승진하여 더 기쁜 소식이
다시 동기들에게 전해 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 기회에 동기들을 다시 한 번 초청하여 자축의 자리를
갖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보기도 합니다.
 
김일수 장군 !
 
해병대가를 현역보다 더 큰 목소리로 열창하던 이준영 동기의

그 뜨거운 마음처럼 그 자리에 함께 했거나 참석하지 못한
여러 동창들도 똑같이 뭉클한 감동이였음을 전해주고 싶네.
김유신,계백, 이순신 장군같은 청풍명월 내고장 무인의 맥을

김장군이 이어가길 기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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