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난 골프가 좋다.

tycoons 2011. 1. 30. 20:46

해외여행의 즐거움은 우리와 다른 문화를 접하며 그곳 사람들의 삶,

다양한 음식같은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여행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골프투어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내와 함께 일년에 한두번 가까운 동남아로 골프투어를 한다.

연말연시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 설계도 하며 여유도 즐기고 심신을

충전하기 위해 이번에는 필리핀으로 골프투어를 다녀 왔다.

 

공항에서 비행기 보딩 티켓을 발급받고  출국장으로 가느데 항공사 직원이

나를 다시 부르더니 일반석이 만석이 될 것 같다며, 특별히 비지니스 석으로

바꿔주겠다는 것이다.

이런 !   세상 살다보니 이런 횡재도 있구나 싶었다.

이번 여행은 왠지 즐거울 것같은 느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중 내가 좋아하는 브랜디도 두어 잔 더 제공받으며 여유롭게 여행은

시작되었다.

밤늦게 출발하다보니 마닐라 근처에 있는 선밸리골프장이란 곳에는

자정이 넘어 도착해서 콘도식으로 지어진 깨끗한 건물에 여장을 풀었다.

 

몇개 골프장을 돌며 5일간을 골프 삼매경에 빠져보리라는 생각으로

첫날은 그곳에서 36홀 라운딩을 하였다.

둘째날은 다른 골프장에서 36홀을 계획하고 출발했으나  도저히 불가능 

하다는 걸  이동하며 알게 되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2시간 넘게 러시아워에 시달리며 9시쯤 돼서야

셔우드힐골프장에 도착했다. 27홀을 마치고 오후 4시경 출발하였으나 

저녁 8시 반쯤 숙소 도착하고 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다음날 부터는 아예 외부 라운딩 계획을 취소하고 선밸리골프장에서만

여유있게 쉬다 오기로 일정을 수정했다.

셋째날은 라운딩 도중 비가와서  32홀, 넷째날 36홀, 마지막날 36홀 라운딩을

하면서 집사람과 여유로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세상 살며 아내와 함께 한 해에 한 두번  더위나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 곳으로

여행하며 함께 운동도 하며 서로에게 감사하는 삶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축복이란 생각이 든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여행은 아니였지만 또 한해를 보내고 맞으며 서로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란 걸 확인하고 함께 건강하게 여생을 즐기기 위해

더욱 열심히 세상을 살고, 열심히 운동을 하리라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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