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Golf Promotion

tycoons 2018. 1. 3. 04:39

아들집에 머문지가 열흘이 넘았다.
시드니를 3번째 오다보니 관광은 대충 돌아봤다 생각되어 이번엔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에도 수많은 골프장이 있으나 모두 입장료가 천차만별이다.
아들도 돈 아끼는 데는 개념이 확실하게 서있는 터라 골프장 예약하는데도 나름 여러 방법을 동원했다
이번에 호주와서 처음 들른 Long Reef Golf club에선 Twilight golf 라는 프로모션으로 3시 이후 시간에
플레이하면 그린피를 25불로 할인해 준다.
두번째 간 곳은 파3로 구성된 18홀 골프장으로 그린피가 20불이다.
세번째 들른 Liverpool Golf Club은 수요일 한해 카트비 포함 2명에 50불로 할인해 준다.
Cabramatta Golf Club 은 All Day Golf 50$ 프로모션으로 평일에 두명이 카트비 포함 50불을 내면
하루종일 무제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아들은 이런 방식으로 골프장을 싸게 예약하여 비용도 줄이고 여러 골프장에서 운동할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회사 출근하는 날은 회사 바로 근처 골프장에 65불짜리 그린피의 골프장을 예약하고
점심시간에 잠간 나와 집까지 다시 태워다 주기도 하고 회원 전용 골프장의 Visitor 개방일이 있으면
또 수배를 해 주기도 했다.

열흘 동안 8개 골프장을 돌아 봤으니 우리 부부로선  아들 덕분에 호주에서 골프를 만끽하고 있는 셈이다.
귀국을 앞두고 안가 본 골프장으로 한 두곳 더 들려볼 예정이다.
여러면에서 호주는 골프 천국이란 생각이 든다.
캐디 없이 라운딩하는 불편을 감수한다면 일년 내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호주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골프사랑이 대단하다고 생각 되는 건 시드니에서 다녀 본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동안 한국 교민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홀간 지나치며 듣게되는 한국말 대화, 아주머니들의 깔끔한 복장, 멀리 라운딩하는 부부골퍼의 

행동거지 같은 것을 보먄면 ' 아하 저 사람들은 한국사람들 이로구나.' 하는 직감이 들곤 한다.

이역만리 타국에 자리잡아 핸디캡을 극복하고 노력해서 성공을 일궈냈을 그들이다.
나이 들어 부부가 혹은 교민들끼리 함께 골프를 즐기는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4계절 골프가 가능한 기후, 친환경 설계, 편리한 접근성, 저렴한 입장료....
골프천국이란 표현이 호주에선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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