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스크린 골프

tycoons 2023. 11. 2. 05:57


요즘엔 가상현실이란 단어가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가상현실에서는 실제보다 훨씬 더  박진감과 현장감이 넘친다. 

우리들이 이미 수삽년전부터 가상현실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엄격히 말하면 우리가 즐겨보는 영화가 가상현실의 출발점이였는지도 모른다.
제3자로서 관객들이 화면속에 몰입되면서 함께 울고 웃고 감동하며 희노애락을

 표출하는 것이 바로 가상현실로 몰입되었기 때문이다. 

영화에 아이맥스 기능이 추가되면서 가상현실 분야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특수 안경을 쓰고 자연 다큐멘타리  영상이나 전쟁영화를 보며 느꼈던 현장감과 

박진감은 오랫동안 머리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음을 본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똑같은 개념이 도입되었다. 

그중에서도 스크린 골프는 다양한 연령대의 골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골프 연습 뿐만 아니라 실제 필드에서 처럼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아직은 실제 필드 상황을 100% 똑같이 구현하지 못하고 상황별 샷의 방법을 정형화

하였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부담없이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면 긴 러프나 짧은 러프,  벙커 턱에 깊이 묻힌 공과 평평한 벙커에 놓인 공의

리커버리 샷의 난이도 등이  차이가 전혀 없이 프로그래밍 되어있어서 실제 

골프장에서 보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그린 위의 퍼팅은 다르다.
실제 필드에 나가선 분위기에 따라 기브를 주는데 스크린 골프에서는 컨씨드 기준

거리에 못 미치면 여러번 퍼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멀리건이란 방식으로 몇 번의 만회 기회를 주는 것도 스코어 줄이는 특효약이다.
나로선 실제 골프장 현장에서 플레이할 때 보다 스크린 골프 스코어가

훨씬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그린 빠르기를 조절하면 스코어의 차이가 생기기도 한다.
나는 필드에 나가선 간신히  80대 스코어를 기록하는 정도의 실력이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에서는 거의 70대 스코어를 기록한다.
화이트 티 기준으로 9언더파가 나의 최저타 기록이다. 

이글과 홀인원도 가끔씩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가 스크린 골프를 옹호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가상현실이란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여 골프 연습과 이미지 트레이닝, 

 건강 관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계절과 무관하게  폭염의 여름철이던, 

혹한의 겨울철이던 아무런 부담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관리 겸 스트레소 해소 방법으로 스크린 골프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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