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골프 부상을 조심해야지

tycoons 2023. 7. 20. 04:51


이웃에 사시는 주회장께서 스크린 골프 한 게임 하자는 연락을 해 왔다.
1940년생으로 나와 10년 연배 차아인데 건강관리를 잘 하셔서 젊은이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필드에서 라운딩을 즐기신다.
주회장은 시니어 티, 나는 화이트 티로 설정하고 스크린 라운딩을 시작했다.
14번 홀까지 주회장은 4언더 ,나는 7언더의 스코어로 15번 홀 티 박스에 올랐다.
나의 스크린 골프 스코어는 8언더가 최고 기록이라 욕심이 발동했다.
멀리 보내겠다는 욕심에 무리한 드라이버 티샷을 했고 어깨가 뜨끔하는 통증을 느꼈다. 

그리곤  마지막 홀까지 힘들게 마무리를 했다. 

결국 나는 7언더, 주회장은 보기 한개를 기록 3언더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18홀을 끝내고 나니 팔을 어깨 위로 올리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
근육이 뭉친 것이라 판단해서 침을 맞아보리라 생각하고 집 근처 한방병원에 들렀다. 

여자 교수가 간단하게 진찰을 하고 두 곳에 부황을 뜨고 나서 침과 함께 전기 물리 치료

패치를 붙이고 10분정도 지나서 치료를 끝냈다.

초진이라 그런지 4만원 가까운 치료비가 청구되었다.

이틀후 재진 예약을 했으나 치료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았다. 

이틀동안 헬스장에 가서  근육을 풀어보리라 스트레칭을 해봐도 별로 호전이 되지 않았다.
다친 지 사흘 후에 골프 약속도 있고 해서 재진 예약 시간에 인근 다른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X-RAY와 초음파 진단 결과 어깨 근육파열이란 진단이 나왔다.
당분간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라는 진단과 함께 약물 주사와 물리치료를 하고

사흘치 진통제 처방을 받고 7만5천원의 치료비를 지불했다.
다음날 골프 약속이 있어 고민을 하다 라운딩에 참석은 하되 어프럿치 샷과 퍼팅만 하면서

라운딩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음날 아침에 어깨에 압착 밴드 테이프를 붙이고 모임에 참석하려 한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부상이 언제 발생할 지 모른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정도의 운동량과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란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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