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카사블랑카에 도착하여 TV를 켰다.
CNN 뉴스엔 이락크의 사담 후세인의 교수형 소식과 수니족들의
시위소식이 소개되고 있었다. 내일이 12월 말일로 이스람들의
희생양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라는데 바로 전날 사담 후세인을
처형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인샬라! (알라신의 뜻대로)
사담 후세인은 정말 알라신의 뜻대로 정당한 죄값을 치룬 것일까?
이락크이 국민들에게 사담 후세인의 처형이 아주 커다란 의미를
갖는 날이였을 것이다.
모로코의 화장실에선 사용료를 내야 한다.
20센트 정도를 지불해야 하는 데 동전이 없는 일행중의 한 명은
"인샬라"라는 인사로 화장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머리 까만 동양인이 인샬라를 외치는 모습에 그냥 애교로 받아
들인 것인지, 진정 신의 뜻에 따라 입장을 허락한 것인지 모르겠다.
화장실 옆에는 언제라도 하루에 다섯 번씩 돌아오는 기도시간이
되면 알라신에 경배할 수 있도로 카페트가 깔린 기도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슬람이란 종교는 바로 그들의 생활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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