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부질없는 욕심 때문에 얼마나 상처 받고 갈등하며 살면서도
조그만 배려심이 실종된 삶을 살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냉동실엔 몇 달 넘도록 묵어빠진 쇠꼬리 뼈가 팽개쳐 있고,
지난 설 때 넣어 둔 영광 굴비가 아직 그대로 남아 있어도,
이웃 집에 음식 한 접시 나눌 줄 모르고 살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에 온갖 불의를 마다하지 않는가?
조금은 넉넉한 마음과, 여유로운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떨까?
오늘같이 더운 날엔 가족, 친구, 혹여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분위기 있는 곳을 찾아 멋진 외식을 하고 유흥을 즐기며
삶을 충전할 수도 있고, 시원한 물가로 달려갈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마음 상할 필요는 없다,
집안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웃통을 벗어 제치고,
천원짜리 막걸리 한통에 김치를 안주삼아서
자신만의 여유를 즐겨봄은 어떨까?
단돈 1000원으로 즐기는 피서,
이런 것이 바로 욕심을 버리면 얻는 행복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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