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voyeorism의 미학

tycoons 2011. 2. 7. 18:15

 

틈새로 드러난 맨살은 보는 이의 잠재된 욕망을 자극하고

 

때로는 신체가 감추어질수록 보는 이의 욕망을 충돌질하며

 

신비감을 더해 주기도 할꺼요. 엿보는 것을 정신분석학자들은

 

성적 도착으로 분류하기도 한다지만 어디 요새처럼 별의 별

 

음란 영상물이 홍수를 이루고 하물며 화장실 몰카 비디오까지

 

흘러다니는 판에 누구 하나 관음증 환자 아닌 사람 어디 있겠소.

 

나도 진지하게 무엇이 그리 예술적이고,아름다움인가 하고 훔쳐보지

 

않았겠습니까? 세상을 제 잘난 멋에 살고, 몸뚱아리를 이용해 쉽게

 

돈도 벌고, 유명세도 타고하는 것이 요즘의 연예인들인지는 모로겠소만

 

어찌 그 옷걸이로 사람들을 우롱하려 했단 말이요.

 

이름 석자가 그리 대단한 위력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나 수많은 관음증

 

환자들을 상대로 그 몸매로 푼돈을 우려내려 하다니. 매스컴이 스타를

 

만든다고 합니다만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언제간 마약복용으로 한참

 

떠들썩하던 그 탈렌트가 잊혀질 만 하니까 불쑥 인터넷 누드화보집이란

 

걸 가지고 또 코메디 연출하듯 요란을 떨었던 것 아닙니까?

 

결국 출시 시작부터 해킹으로 그 알량한 대박(?)의 꿈은 뭐주고 빰맞은

 

꼴이 되었지만, 내용 또한 어디 수준을 논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몸을 밑천으로 돈을 번다고 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눈높이와

 

관객 만족이란 것도 한 번 생각해 보고 옷을 벗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200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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