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자신이 그 여인의 첫 남자이기를 바라고
여자는 자신이 그 남자의 마지막 여인이기를 꿈꾼다.』
남녀관계의 속성을 아주 명쾌하게 설명하는 말입니다만
그 말 속에는 아주 심오한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初經, 初戀, 初婚, 初夜, 初産....
그리고 초하루,첫돐, 첫눈, 첫삽 등
이렇듯 처음이라는 의미는 무릇 신성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初心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 까닭일 겁니다.
2004년 벽두 첫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더 먼저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고 산을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一年之計在於春 이요, 一日之計在於旦이라던 옛어른들의
말씀처럼 멋진 계획을 세우는 정초되시길 빕니다.
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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