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나라이힐 골프장에서

tycoons 2016. 8. 5. 16:22

올 여름엔 조금 일찍 골프여행을 출발했다.

운 좋게도 항공사가 밤 비행편도 비지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해주고

돌아올 땐 비상구 옆 좌석으로 배정해 줘서  잠도 좀 자면서 이동할 수 있었다.

방콕 외곽 카오야이 국립공원 지역에 있는 27홀 규모의 나라이힐에 여정을 풀었다.

아내는 욕조에 있는 곳을 원했으나  그곳엔 급탕식 샤워시설만 설치되어 있어

아쉬워 했지만 숙소는 깨끗하고 클럽하우스나 음식도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다른 골프장들과는 달리 그늘집의 화장실도 거미줄 하나 없이 아주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침식사는 6시부터 시작되고 오전 라운딩을 끝내고 11시쯤 점심을 먹고

2시까지 쉬다가 오후 라운딩을 시작하여 5시쯤 마치고 나면 하루 일정이 끝난다.

가끔 마사지를 받기도하는데 천바트(약 35,000원 ) 이다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마음 편하게휴식을 즐기곤 했다.

그곳에서 만난 방배동에서 온 조선생 부부와 오전에함께 라운딩 하고

오후엔 아내와 둘이 라운딩 하며 매일 36홀을 소화했지만 아내가 무릎이 좋지않아

조심 조심하면서 운동을 했다.

좀 신중하게 샷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실제는마음과 손이

따로 노는 걸 보면  골프란 참 어려운 운동이다.

하루에 36홀을 돌며 체력과 건강을 챙기며 골프 기량도 발전된기대하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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