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이래 최장이라는 추석연휴가 열흘이나 되어서 넉넉한 휴식을 갖게 되었다.
아내와 함께 추석날 저녁 비행기로 대련으로 4박짜리 골프여행을 출발했다.
여행객으로 붐비지 읺을까 싶어 3시간 여유를 갖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보니
생각처럼 붐비지 않아서 티켓팅 부터 출국수속까지 20분만에 끝낼 수 있었다.
아내의 신용키드를 이용해 허브라운지에 들러 간단한 식음료를 들며 여유시간을
보내고 밤 열시가 다 돼서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대련노선은 활성화가 안돼서인지 비행기도 크지 않고 좌석도 여유가 있었다.
상공에서 내려다본 대련시내의 야경은 네온사인과 불빛으로 한국 대도시와 별반
다르지 않게 보였다. 골프장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11시가 넘어서였고
간단히 샤워하고 잠을 청했다.
우리나라보다 한시간 시차가 있어 새벽 일찍 눈을 떠서 몇시간을 뒤척이고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다 아침을 맞었다.
7시부터 조삭이 제공돼서 운동은 8시쯤 부터 가능했다.
27홀 3코스로 나누어 출발하는데도 한국사람들 뿐만아니라 중국인들도 몇팀 있어
좀 붐볐다.
나는 아내와 둘이 B코스 7번홀로 이동해서 라운딩을 시작했다.
산악지형 골프장으로 업다운이 심하고 그린도 경사가 있어 스코어 관리가 어렵게
조성돼 있으나 그래도 거리는 짧은 편이라 즐기는 골프를 하기엔 부담이 없다.
18홀을 돌고 점심 먹고 잠시 쉬다 2시부터 9홀을 추가로 돌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내는 홀인원성 버디 포함 두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난 보기플레이 하는 수준으로
평범한 스코아로 라운딩을 즐겼다.
아침식사는 좀 부실하지만 점심과 저녁은 먹을만 하고 숙소도 깨끝해서 불편하지 않다.
캐디피, 카트비로27홀에 300위안씩 추가되고 미팅센딩비로 두사람에 800위안이 들어
4일간 3200위안을 계산했다.
남은 3일간 편한 휴식을 즐기는 라운딩을 하리라 생각을 해본다.
'골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가 좋다. (0) | 2017.10.11 |
---|---|
홀인원 아무나 하나? (0) | 2017.10.11 |
2017 나라이힐 골프 (0) | 2017.08.05 |
나라이힐 골프장에서 (0) | 2016.08.05 |
北海島は 今日も 雨だった (0) | 2016.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