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와이파이가 문제

tycoons 2019. 8. 5. 11:23

세부에서 머물던 골프장엔 와이파이가 잘 안된다.

리조트동 1층 로비에 공유기가 설치되어 있어 로비에선 그런대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내가 머물던 4층과 1층 로비는 직선거리로 10미터 남짓해서 창문을 열고 베란다에선 미약하나마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카톡이라도 사용이 가능한데 실내로 들어오면 연결이 안된다.

골프장 사무실이 있는 건물 1층은 식당인데 식당밖 그늘막을 와이파이존이라고 설치되어 연결이

가능하다. 이건 전적으로사무실 인터넷망을 써서 와이파이를 접속하는 방식이다.

와이파이를 이용한 다운로드도 쉽지 않다. 와이파이 접속이 불안정해서 자주 끊기고 속도도 느리다.

90Gb 정도 동영상을 받는데 40분도 더 걸렸다. 한국 같으면 1~2분이면 족한 시간이다.

접속이 끊기면 다시 설정하여 접속하며 다운로드하니 짜증스럽고 대단한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리조트내 아무곳에서나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머무는 동안 와이파이 사용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귀국하는날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해서 와이파이를 연결해 인터넷 접속을 시도해도 접속이

잘 안된다. 속도가 느려서 화면 이동이 안된다. 인터넷 강국 한국의 인테넷 환경에 익숙해져서인지

세부에서 와이파이 사용은 또한 고역이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두시간여를 나는 인터넷 접속을

포기하고 이렇게 넋두리를 하고 있다. 너희들은 인터넷강국 한국을 따라오려먼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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