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창궐하고 방역이 4단계로 강화되고 있는 7월 하순에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로 2박3일의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함깨 사는 큰아들네 네식구, 작은 아들네 세식구와 우리 부부까지
모두 아홉명이 함께 했다.
이런 가족 여행이 가능했던 것은 이웃에 사시는 신회장 부부 덕분이었다.
평소 남에게 많이 베푸시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와 후원을
많이 하시는 분인데 나 또한 신회장님의 베품을 받게 된 것이다.
전말은 이렇다.
아내는 신회장 사모님 이여사와 친하게 지내며 서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여름 휴가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고 신회장 부부께선 회사가 보유중인
직원 휴양용 리조트를 예약까지 하여 사용토록 배려해 주셨다.
그러나 문제가 생긴 것이다.
코로나 방역 4단계 격상으로 리조트 평형별 숙박 가능인원이 축소되다보니
추가로 숙박시설을 예약하게 된 것이다.
그러자 신회장 부부께선 리조트 근처에 자신들이 묵고 있던 또 다른 별장주택을
우리 가족들을 위해 선뜻 내어 주시고 서울 집으로 올라가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 가족은 정말 편하게 시원한 평창에 머물며
아무 불편없이 여름 가족휴가를 즐기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 가족을 위해 휴가중이던 본인의 일정까지 포기하며 숙소를 내어주신
신회장 부부의 배려심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인연들 중에 이런 존귀한 인연을 갖고 산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이고 소중한 재산이란 말인가?
마음의 빚을 결코 쉽게 갚을 수 없다는 생각이고 그분들의 마음 씀씀이가
참으로 범상하지 않으시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된다.
감사의 마음을 이렇게 글로나마 전하고 싶다.
"신회장님! 이여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積善之家必有餘慶이란 명심보감 문구는 영구불변의 진리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