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때문인지 잠을 뒤척이며 여러번 깨면서 아침을 맞았다.
6시반쯤 일어나 1층 식당애서 아침 식사를 하고 아들과 함께
살고있는 Worcester의 Malvern으로 출발했다. 런던으로부터
약 200킬로 거리로 런던 북서쪽으로 버밍험과 근접한 지역이다
약 2시간 반 정도 Niro를 타고 달려 아들이 살고있는 집에 도착했다.
4층 빌라로 층당 3가구 구조로 아들이 사는 집은 방 2개 거실 주방
화장실로 이루어졌고 약 15평 정도 크기였다.
물가 비싼 영국에서 수백만원의 월세를 부담하며 직장 생활을 하는
아들이 세파를잘 헤쳐나가길 빌 뿐이다.
마침 손주들이 1주일 정도 방학중이라 집에 있었고 며느리와 함께
반갑게 맞아주었고 5개월여 만의 해후였다.
잠간 쉬었다가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을 방문하였다.
성공회 계통의 학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교육시설로 아담한 규모였고
방학중이라 외관만 보고 근처 Malvern Hill 정상 부근까지 간단한
트래킹을 했다.
런던에서 맬번까지 이동하는 동안 대부분 넓게 펼쳐진 낮은 구릉지역의
산야가 펼쳐져 있었는데 5월의 신록은 너무나도 평화스러워 보였다.
아들이 사는 맬번 지역에 가장 높은 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트래킹을
즐기는데 맬번산 높이가 200미터 정도 될 듯 싶었다.
돌아오는 길에 시내 공원에 잠간 들러보고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두시간 정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4시쯤 다음날 골프가
예정되어 있는 Hilton Puckrup Hall Hotel & Golf Club 으로 이동해서
짐을 풀었다. 3층 규모의 아담한 4성급 호텔로 골프장을 함께 운영하며
2개층에 50개 등 112개 객실을 운영하고 웨딩홀,헬스장과 수영장,
사우나도 가능한 곳이다
아내는 수영을 하고 나는 사우나로 피로를 풀고 골프장 1번홀 근처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와 애들이 준비해준 간식과 과일로 저녁을 대신하고
휴식하는 걸로 둘째 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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