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첩

Giant's Causeway

tycoons 2024. 6. 15. 08:25

벨파스트 가는 길
오늘은 페리를 타고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로 건너가는 날이다.

호텔에서 7시 조금넘어 출밢 서쪽 방향으로 달렸다.

30분 정도 지나면서 The City of Eberdin Bug Bypass 로 접어들었다.

뭉게구름은 떠 있지만 햇빛이 따사롭게 느껴지는 날씨다.

글라스고 지역을 통과 페리 선착장까지 3시간 정도 이동 예정이다.

도로변으로 풍력 발전기들이 여유로워 보였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어지기 시작했다. 날씨가 변덕스럽기 그지없다.
조금전 파란 하늘에 햇볕은 사라지고 비가 내릴 형국이다.

조금 지나 M8번 고속도로로 접어들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Glasgow 지역을 통과하며 M77도로로 진입한  8시반경에는 장대같은

빗줄기로 변해 있었다. 아홉시쯤 Hulford지역을 지날 때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장마비가 계속되었다. 그곳에서 A77 번 도로로 진입해서

항구도시 Ayr(에어)  외곽을 지나 Kirkoswald 와 Turnberry 를 지날 때는

비가 조금 잦아들기 시작했고 바다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페리호 탑승 시간에 맞추기 위해 버스는 휴게소에도 들리지않고

40마일 제한속도를 지키며  해안선을 따라 쉬지않고 달렸다
호텔을 출발한지 2시간이 지났고  비가 그치려는지 하늘이 훤해졌다.
지리적 시간적 차이는 있겠지만 2시간 동안에 햇살과 뭉게구름 먹구름,

장맛비까지 영국 날씨의 변화무쌍함을 실지로 경험하는 하루가 되었다.

정확히 10시30분에 버스는 Cairnryan의 선착장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보안 체크만 하고 버스에 탑승한 채로 선착장에 입장했다.
Stena Line 이란 선사였고  페리는 옛날 북유럽 여행시 탑승했던 정도의

10층 높이의 대형 선박이였다. 승용차는 차치하더라도 대형 관광버스가

10여대  대형 특장 트럭 들과 콘테이너 트럭들도 20여대 탑승을 위해

줄을 서 있었다. 페리 안에 들어가니 주차구역만 하더라도 6개층이였다.

버스는 3층에 주차하고  7층으로  올라가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골랐다.

4개 메뉴 중 선택 가능했고 나는 Beef Seroin으로 식사를 했다.
식사후 선상 갑판에 올라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계단을 따라 내려오며

보니 10층엔 Suite Room. Spa 시설. 9 층엔  선원 전용 시설 , 8층엔 극장.

오락실. 카페  7층엔 식당과 면세점이 설치되어 있고 밑층은 주차장이였다.
버스 트럭 차량들은 차고(車高)가 높아 3.4층, 5.6층은 2개층 높이로 대형

차량 주차장이 설치되고 1.2 층은 승용차 주차구역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2시간 넘게 항해하여 Belfast에 도착한 건 2시 가까운 시간이였고 버스가

페리에서 육지를 밟은게 2시5분이였다. 

비는 완전히 그쳐 구름만 낀 날씨였다.

Belfast에서 출발한 버스는 Antrim을거쳐
북서쪽으로 달려 A26 도로로 접어들었다
Ballymena와 Cloughmills를 거쳐 Ballymoney, Ballynaloop 을 통과하고
Coleraine과 Bushmills 마을을 지나서 목적지인 Giant's Causeway 로

향했다. Visiting Center에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나는 아내와 천천히 안내센터에서 2킬로 정도 떨어진 주상절리 구역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왔고 일행중엔 조금 더 멀리 다녀온 사람들도 있었다.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곳인데 제주도 둘레길 주상절리와 비슷한

분위기였지만 현지에선 많은 관광객을 뷸러 들이고 있었다.
5시에 그곳을 출발 한시간 정도 이동해서 Ballycastle 지역에 있는

Marine Hotel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전채와 소고기 스테이크에 감자

당근 등이 그리고 디저트로 구성된 양식  세트 메뉴였다.
저녁 식사후 다시 북아일랜드 수도인 Belfast로 이동 EUROPA HOTEL에

체크인하고 여장을 풀었다.
지은지 오래되지 않는지 최신 시설과 깨끗한 환경과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호텔 맞은편에 CROWN BAR라는 Pub이 있다고 해서 구경삼아 둘러보았다.
타이타닉호에 근무하던 선원들이 배에 쓸 자재를 일부 빼돌려 Bar의 인테리어

재료로 쓰게 했다고 해서  유명하단다. 선내처럼 목재를 사용 고풍스럽게

인테리어를 한 것이 특이했다.
바로 옆 마트에서 생수 12병 한팩, 기네스 캔맥주 4개 한팩, 우유 1L를 구입

했는데 £10 내고 거스름 잔돈을 받았다.
이 호텔의 객실 TV는 삼성 제품이였다.

'여행수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리와 버스 타며 하루  (1) 2024.06.15
Belfast에서의 하루  (0) 2024.06.15
스코트랜드 에딘버러 성  (1) 2024.06.14
放牧 天國  (0) 2024.06.14
Wordworths의 흔적을 찾아서  (1)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