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첩

이베리아 반도를 따라 카사블랑카까지

tycoons 2007. 1. 6. 17:06

2007년 새해 아침을 이베리아 반도의  말라가 해변에서 맞았다.

집사람과 함께 떠났던 열흘 남짓한 지중해로의 여행은 온화한

날씨 덕분에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리스본을 시작으로 스페인의 세비아, 타리파,  모로코의 카사

블랑카를 거쳐 다시 스페인의 안다루시아 지방과 마드리드,

그리고 마지막 여정인 바로셀로나까지 이어지는 10일 동안의

짧은 여정이였지만 차창 너머 스쳐가는 이국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들이 신기하고 새롭게 다가왔다. 모처럼 일탈의 여유를

즐기며 이방인으로서의 시각으로 느낀 생각들을 두서없이

적어보려고 한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여행이고,

주마간산의 바쁜 일정이였기에 깊이 있는 테마여행은 되지

못했지만 자신을 찾아 떠난 여행이라고 스스로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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