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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럿치 샷이 중요해

2024년 여름 휴가는 가고시마에서 5일 일정으로 골프를 즐기며 쉬고 왔다.35도 넘는 폭염 속에서 골프를 즐긴다기 보다는 극기훈련이란 표현이 맞다.날씨가 덥다보니 공을 그린에 올리고 나서는 바로 아이언으로 퍼팅을 하고 대충 홀을 마무리 하곤 했다.4일차에는 좀 신중하게 스코어 관리를 해 보리라 다짐하고 라운딩을 시작했다.화이트 티 박스를 사용해도 나로선 파 온이 어렵고 어프럿치 샷으로 그린에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대개 5~60m 이내로 샌드 웻지나 피칭 웻지를 활용하여  띄우거나 굴리는데 그린의 경사나 깃대 위치를 감안하여 아이언을 선택하게 된다.다행히 공이 핀에 가까이 붙으면 한 타를 벌게 되어 파도 가끔 기록하고는 한다.나로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거리감이라  생각하고 피칭 웻지나 샌드 웻지..

골프이야기 2024.08.17

일본에서 만난 일본인

20여년전에 유럽 여행중에 한 호텔 로비에서 비슷한 얼굴의 동양인을 만났다.그 사람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말이 튀어 나왔다."東京から来ましたか?"나의 대답은 간단했다."ソウルからです."그 일본인에겐 내가 좀 점잖은 일본인처럼 보였던 모양이다.내가 일본에 가끔 와서 느끼는 점은 일본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불편이나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무척 조심을 한다는 점이다.과거에 글을 쓴 적도 있지만 골프장 화장실에서 일본인 골퍼가 손을 앃고 근처에 비치된 소형 수건으로 손을 닦고는 세면기를 그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이 닦는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상상이 안되는 일이다.이번 일본 여행중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묵고 있는 호텔에는 온천지역이라 대욕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침 식전이나저녁에 호텔에 돌아와서 ..

여행수첩 2024.08.16

절대 포기하지 마라

절대 포기하지 마라. 요즘 6월 날씨 치고는 무척 더운 날씨다.낮 기온이 평균 30도를 넘어섰으니 7,8월이 격정이다.그래도 세상 사람들이 모두 건강 챙기며 즐거운 여름 보내길 빌어본다.나는 요즘 헬스장에 가면 트레드밀을 이용해서 걷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저녁 시간엔 스포츠 중계를 보며 걷다 보면 2시간에 10킬로 정도는부담없이 걸을 수 있게 된다.지난 6월 25일은 야구 경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본 하루였다.6시 반경 시작한 기아와 롯데의 부산 사직구장에서의 야구 경기는한국 야구 사상 명승부 경기 중의 하나였으리란 생각이 든다.4회 초까지 기아는 14대1로 앞서 있었다. 이런 점수 차를 최근까지본 적도 없고 그 정도면 기아의 승리가 확정적이라 생각이 들어 나는트레드 밀 걷기를 마치고 샤워하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