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어프럿치 샷이 중요해

tycoons 2024. 8. 17. 09:28

2024년 여름 휴가는 가고시마에서 5일 일정으로 골프를 즐기며 쉬고 왔다.
35도 넘는 폭염 속에서 골프를 즐긴다기 보다는 극기훈련이란 표현이 맞다.
날씨가 덥다보니 공을 그린에 올리고 나서는 바로 아이언으로 퍼팅을 하고

대충 홀을 마무리 하곤 했다.
4일차에는 좀 신중하게 스코어 관리를 해 보리라 다짐하고 라운딩을 시작했다.
화이트 티 박스를 사용해도 나로선 파 온이 어렵고 어프럿치 샷으로 그린에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개 5~60m 이내로 샌드 웻지나 피칭 웻지를 활용하여  띄우거나 굴리는데

그린의 경사나 깃대 위치를 감안하여 아이언을 선택하게 된다.
다행히 공이 핀에 가까이 붙으면 한 타를 벌게 되어 파도 가끔 기록하고는 한다.
나로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거리감이라  생각하고 피칭 웻지나 샌드 웻지

등을 활용해서 거리감을 익히려고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20m, 30m, 40m, 50m 로 거리를 설정 굴리고 띄우면서 거리감을 기억하는 훈련을

반복하곤 한다.
그중 내게 가장 어려운 거리가 20m 이다.
원 펏 거리에 붙이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조금 약하면 모자라고 조금 강하면 핀대를 훌쩍 지나가 버린다.
평범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지만 그래도 연습만이 해답이란 결론이다.

나이가 들수록 비거리가 줄고 몸의 유연성이 떨어져서 그린 주변에서 얼마나 가까이

핀에다 공을 붙일 수 있느냐가 스코어를 줄이는 지름길일 것이다.
나도 기회만 되면 어프럿치 샷 연습을 하려고 시도중이고 어프럿치 샷과  퍼팅 연습에

3:1 정도의 시간을 할애한다. 더 완벽한 샷과 스코어를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내가 80대 나이가 되었을 때 에이지 슈터의 기록을 수시로 만들 날들을 기대하면서....
10년후의 내 모습을 그려본다는게 사치스런 망상일까?
영어식 표현으로 풀어볼까나?
Who kn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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