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이라서 운전을 20년 가까이 했는데도 주차하는데 애를 먹는다. 차 앞면으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차를 뺄 때 애를 먹는다. 여유공간이 없다보니 뒤로 차를 빼지 못하고 그냥 퇴근하기도 한다. 차의 뒷꽁지로 주차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서 그렇다나... 집사람 얘기다. 그러다가 아내가 .. 가족 이야기 2014.10.20
아들과 골프 * 두번째 라운딩 첫번째 라운딩을 했던 맥아더 그레인지 CC의 언짢은 추억을 생각하며 두번째 라운딩을 출발했다. 토요일, 우리가 찾은 곳은 리버사이드 오크 골프리조트란 곳이였다. 시내 중심가에서 약 60킬로 정도 떨어진 교외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약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가.. 가족 이야기 2013.08.03
아들은 골프 비기너 부모가 시드니를 방문한다니까 당일 투어도 몇 건 예약해 놓고 골프장도 한 곳을 부킹을 해 놨다고 했다. 아들이 부킹한 골프장이 네명이 라운딩하고 카트비까지 포함해도 5~6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골프를 칠 수 있는 퍼블릭골프장이란다. 아들은 직장을 출근해야 하니 우리가 도착하는 .. 가족 이야기 2013.07.31
욕심이 과한 건가? 호주에 유학을 떠난 아들이 설기간에 맞춰 다니려 왔다. 어렵게 취업을 한 며느리도 휴가를 내고 함께 왔다. 작년 봄 결혼하자마자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떠났던 유학길, 이제 아들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지에서 취업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함께 지내기가 여간 불편하지 .. 가족 이야기 2012.01.12
흔적 50대 중반밖에 안된 여동생이 며칠 전에 세상을 떠났다. 시골 아낙으로 남편과 함께 농사와 축산일을 하면서 억척스럽고 열심히 생활하여 가세가 한참 피어나던 참이였다. 8남매중 넷째로 시댁과 친정을 아우르며 집안의 화목과 우애를 위해 조정자 역할을 자임하던 살림꾼이였고, 이웃이나 동네의 대.. 가족 이야기 2011.09.16
아들 ! 나는 혼기가 꽉찬 아들 둘을 모시고 사는 팔팔한 장년이다. 직장에 다니는 서른셋의 큰 애와, 연연생으로 직장을 잡지 않고 아직도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고시 준비생 둘째를 30여년째 모시며 함께 살고 있다. 어려서 그런대로 탈 없이 잘 자랐고 대학 들어갈 때 만 해도 자식들 걱정은 안해도 .. 가족 이야기 2011.01.30
자식이 뭐길래 요즈음의 신세대 부모들 대부분은 하나 혹은 두명의 자녀를 갖는 관계로 자녀들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정성, 투자 그리고 교육에 가히 광적이다. 중국에서는 신혼부부들에 대한 1가정 1자녀 정책에 따라 小皇帝세대가 출현했다고 하지만 우리 또한 중국 못지 않게 자녀들이 가정에서 황제로 대접받는 .. 가족 이야기 2011.01.30
사회 첫 발을 딛는 작은 아들에게 참 할 말이 많은데 어디서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겠구나. 설흔 둘 돼서 시작하는 첫 직장이고 보니 네 자신도 많은 설레임과 걱정으로 오늘 밤을 맞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또래들 보다 조금 앞서간다고 믿었고,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던 너의 학창시절을 궂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테지만. .. 가족 이야기 2010.10.31
아들 철 들었네! 내겐 설흔 넘은 아들이 둘 있다. 자식들이 혼기가 차다보니 부모된 입장에서 자식에게 가끔 결혼얘기를 꺼내기도 하고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 작년 11월 초에 큰 놈 한테서 문자가 왔다. "사내 예식장 신청한게 5월 8일 오후 1시 시간으로 당첨됐어요!" 큰 애가 다니는 회사에선 사옥의 다목적실.. 가족 이야기 201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