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회장 부부는 두분 다 서울.한양CC의 회원로 매주 2~3회 라운딩을 즐기는 골프 매니아이다. 우리 부부도 같은 골프장 멤버로 황회장 부부와는 10년 가까이 월 2~3회 정도 함께 라운딩을 한다. 동절기에다 골프장이 2주정도 휴장을 하다보니 2월 들어서야 모처럼 함께 라운딩을 하게 되었다. 올해 들어 두번째로 회동하여 라운딩 도중 내가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게 되었다. 오르막이 심한 파 3 홀이라 공의 방향만 보고 온 그린 되리라는 생각으로 생각 없이 그린에 올랐고, 공을 찾다가 홀인원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내와 함께 라운딩하며 각각 홀인원을 두 번씩 했던 터이고 홀인원 장면을 보지 못 해 별다른 느낌은 없었지만 새해 벽두에 얻은 행운이라 서로 기분 좋게 자축을 하였다. 그 날은 황회장 부부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