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첩

不忘初心 繼續前進

tycoons 2017. 10. 11. 16:25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

자강불식하며 대도약의 신화를 이룩했던 한 기업가의 외침이였다.

유연한 사고와 발상으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실천하기엔 쉽지 않은 명제이다.


아내와 추석연휴 잠간의 여유시간을 이용해 가까운 중국을 다녀왔다

내가 묵던 곳은 한국 TV 방송 청취가 불가능해서 중국TV룰 볼 수 밖에 없어 아쉬웠다.

요즘은 스마트폰 번역어플을 이용해서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방송청취엔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며칠 동안 중국 TV 를 보면서 중국 공산사회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중국내 다양한 지역방송을 포함  180여개 TV채널이 시청 가능한데 화면에 자주 보이는

문구가  '不忘初心 繼續前進 ' 이란 표현이였다.

중국 공산당 성립 68년을 뒤돌아보며 초심을 잃지말고 국가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자는

대국민 홍보구호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58개 다양한 민족들을 하나의 중국으로 묶는 구심점은 바로 매스콤을 통한 국민통합이고

공산당정책이 국민개개인들에게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전파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지금 중국의 지도자들은 20억 국민들에게 '不忘初心 繼續前進'을 외치며 세계최강의

중화민국 건설을 독려하고 있다.

 

인간의 찰라적인 오감을 자극하는 오락채널. 국론을 사분오열시키는 종편들의 시사정치 프로.

공영방송들이 파업으로 파행방송을 자행하고 있는 우리들과  어찌  비교할 수 있겠는가?

자유.민주.평등이란 개인주의 사상이 팽배하고 배려. 양보.질서와 같은 기본덕목이 실종된

대한민국이다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계획.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고 철학이였다

취업을 하지않는 젊은이들,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부부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정치인들,

내밥그릇만 챙기는 공룡노조 ,사드배치 반대. 원전반대 , NIMBY 사상에 길들어진 국민들......

그리고  국가의 리더들 또한 평범한 국민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전직대통령들의 비리를 파헤치며, 국가의 안위는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

不忘初心 繼續前進이란 구호로 중국대륙을  단단하게  하나로 통합하는 중국지도자들의

리더쉽을 우리의 국가 지도자들도 교훈으로 삼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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