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첩

Blue Mountain

tycoons 2018. 10. 10. 21:40

새벽 4시쯤 잠이 깼다.

밖에서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들린다.

시드나 도착 사흘째인데 매일 새벽애 비가 내렸다.

오늘은 블루 마운틴 관광 일정이다.

아홉시에 호텔을 출발해서 Silverwater 지역에 Zinger라는 양모 이불 업체에 들러

 쇼핑일정을 소화하고 블루마운틴 을 향해 출발했다.

해발 450미터 정도의 블루마운틴 초입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테이크집에 11시 반쯤 도착

점심을 먹고 Katoomba(현지어로는 shiny tumbling water라는 의미) 로 출발했다.

Eccho Point 러고 불리는 정상부분이 천미터 정도라는데 마을과 주차장 여행안내센터가 설치돼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올랐다는 전망대 표지석이 설치돼 있기도 하다.

20여년 전에 현대차에 근무하던 시절 캠페인 수상으로 받은 여행상품권을 가지고 호주여행 왔었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여서 간신히 세자매봉을 볼수 있었는데 이번엔 비 개인 후라 수십키로 거리의

 인근 산맥들이 무척 가깝게 느껴졌다. 유카리투스 나무 잎의 수분 기화현상으로 숲의 색깔이

green 이 아니라 blue 색깔을 띈다고 해서 블루마운틴이라고 한다고 가이드가 설명을 해 주었다.

근처에 옛 탄광 수송터널 궤도차를 타고 250미터 정도 내려갔다가 2001년 새로 개설된 케이블카로

올라 오고 계곡과 계곡을 잇어주는 수평 케이블카로 바꿔타고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 입장료가

그 수입이 어마어마한 모양이다.

3시쯤 블루마운틴을 출발하여 시드니로 돌아와  마리아 대성당과 하이드 파크를 둘러보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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