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Grange Golf Club 에서 마지막 라운딩

tycoons 2023. 3. 20. 18:39

10박 12일의 뉴질랜드 골프여행의 마지막은 Grange Golf Club에서의 라운딩이었다.

종훈이 매제의 ROTC동기라는 박종성씨가 멤버라서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운동을

할 수 있었다. 먼저 3명씩 두팀이 출발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병위처 장여사와 둘이서

뒤를 이었다.  첫홀 파를 시작으로 전반 5 오버를 기록했으나 후반엔 11오버를 해서

간신히 보기 플레이로 마쳤다. 골프가 참 어려운 운동이란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후 2시경 운동을 끝내고 나오면서 월남국수를 점심으로 먹었다.

식당을 나오면서 근처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선물가게에 들러 몇가지 쇼핑을 했다.

양모 이불  2개, 꿀 두병, 영양식품 및  화장품류 등 몇가지 구입했는데 약 480불

정도 지불했다.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 마지막으로 오클랜드 시내 투어를 하기로 했다,.

맨 먼저 들린 곳이 Cornwall Park로 오클랜드 시내를 내려다 보이는 공원이었다.

오클랜드를 수도로 결정하는데 기여한 Cornwall경을 위해 헌정한 공원이란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녹지와 잔디 조성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내려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보고 오클랜드의 부자동네라는

Mission Bay를 가기위해 Makaki Road를  달렸다,  해변을 약 7~8 키로를 달려

아킬레스 포인트라는 절벽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시내로 들어와 스테이크 하우스에 들러 30불 정도 하는 스테이크를 주문 와인을

곁들여 마지막 날 저녁을 함께 했다.

저녁 식사를 하고 Eden Park에 올라 오클랜드 야경을  감상하는 걸로 여행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뉴질랜드라는 나라는 참으로 축복받은 지역이란 생각이 든다.

상록의 4계절, 따듯한 기후, 청정한 공기,  우리의 2배 가까운 국토 면적에 400만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으니 그들이 삶의 질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듯 하다.

다시 뉴질랜드에 골프 여행을 오게 된다면 온천 지역인 로토루아 지역에 숙소를

정하고 한 달 정도 즐겁게 골프를 즐겨보리라 상상을 해 본다.

 

2005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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