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요즘은 파크 골프가 대세?

tycoons 2024. 8. 17. 09:55

35도를 넘나드는 말복 복중에 일본 남단 가고시마에 골프를 치러 오게 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7월에 가고시마로 휴가겸 골프를 계획하고 골프장 측의 예약 일정에 따라

2월에 열흘 일정으로 클럽 빌라 이용 조건으로 예약을 마쳤었다.
그런데 아내가 우연히 파크 골프를 즐기는 이웃의 권유로 구청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상반기 파크 골프 회원모집 공고에 아들의 손빠른

컴퓨터 활용 능력을  이용해서 선착순  접수에 다행히 선발이 된 것이다.

로토가 당첨된 것처럼 행운을 잡은 아내는 파크 골프 교육 일정이 7월에

3주간으로 편성되어 부득이 가고시마 일정을 변경 8월로 바꾸게 되었고

골프장측과  협의하여 말복 복중으로 숙소도 빌라가 아닌 외부 호텔에

묵는 걸로 해서 5박6일 일정으로 다시 예약을 조정하게 되었다.

이 기간은 일본의 오봉야스미 기간이라 호텔비도 30% 이상 할증되었고

골프장도 붐비는 상황에 伏中 골프 여행을 하게 된 사연이다.
다시 파크 골프 이야기를 더 해보려 한다.
7월 교육을 마친 40명은 구청 관내 21개 파크골프 모임에 추첨 방식으로

배정되고 배정된 모임에 참여해서 1주일에 2번 정도모임에 참여하게 된

아내는 무척 만족해하며 건강을 위해서 파크 골프 모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다시 하반기 파크골프 회원 모집이 8월에 있었고 아내의 권유로

나도 엇그제 작은 아들의 손을 빌어 나도 접수를 했지만 40명 선착순에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엔 경쟁율이 2대1 정도였고 여러번 접수하고도

실패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 동시에 선착순 접수하는

방식이라 손이 느린 노년들은 자녀들이나  주위 사람들의 손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란다.
나는 아직 파크 골프에 대해선 절실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아직 골프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하고 앞으로 10년 정도 더 움직일 수 있고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에이지 슈터가 되고픈 욕심도 갖고 있다.
그러나 접근성이나 비용면에서나 부담없고 골프와 유사하여 운동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멀지않은 미래에 또 파크 골프에 입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체력적으로나 금전적으로도 실제 골프보다는 부담이

적으리란 판단에서다.
어제 아내가 아는 지인들 몇 명이 몇번의 도전 끝에 선발됐다고 일본에

와서도 서로 연락하고 좋아라 하는 걸 보면서 파크 골프가 이리 인기있는

스포츠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다.

아내가 파크 골프를 하면서 건강을 되찾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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