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1일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쉬는 날이였다. 현역시절의 부하직원이 모처럼 함께 라운딩을 하고 싶다고 천안상록골프장에 부킹을 해놓고 초대를 했다.이른 시간 티업이라 새벽 4시반에 집을 나섰다.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새벽 라운딩을 시작하며작은 실수가 계속 되다보니 파를 잡기도 쉽지 않았다. ' 그래 마음을 비우고 오늘은 즐기는 골프를 하자..... ' 상록 동코스 8번홀은 내리막 지형이라 티박스를 백티로 옮겨서 운영하는 500m 길이의 파 화이브 롱 홀이다.드라이버가 미사일처럼 잘 뻣어 나갔다. 세컨 샷은 200m 표지목 근처에서 2번 우드로 훼이드를걸었는데 의도대로 훼어웨이 우측으로 잘 날라갔다.그린 근처까지 도달하는 듯이 보였다. 그린에 도착해보니 내 볼은 거의 그린 프린지까지 도달해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