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에서 지난 일요일 아내와 함께 강화도 마니산을 올랐습니다. 도시의 찌든 삶의 먼지를 훌훌 털어버리고,꿈틀거리는 봄과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고 싶은 욕심 때문이였습니다. 해발 460 미터 정도의 나지막한 산이라 츄리닝, 운동화 차림으로 편하게 떠난 산행길이였습니다. 산 중턱을 오르면서 .. 여행수첩 2004.03.24
일 권하는 사회로 ! 웰빙이란 말이 요즈음 유행하고 있습니다.여유있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트렌드라고 할 수 있겠지요.여유, 자부심, 선택의 다양성 같은 것들이 선진화된 사회의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만 지금 우리 사회가 진정 선진화가 되어가고 있는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는 15세~29세 사이의 .. 세상사는 이야기 2004.03.19
아 ! 대한민국 누군가 선진국을 일컬어 여유가 있는 사회, 자부심을 주는 사회, 그리고 선택의 다양성이라고 규정한 글을 읽고 공감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같은 몇몇 나라들이 선진국으로 대접을 받는 이유엔 그들이 갖고 있는 경제력뿐만 아니라 한 차원 높은 또 다른 가치 기준, 삶의 질이 있으.. 세상사는 이야기 2004.02.29
사랑을 위하여!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고 했던가? 어제 주요 일간지에 예외없이 실린 별난 사랑이야기가 미소를 머금게 한다. 중학교 1학년 13살 짜리 소년은 새로 부임한 25살의 여선생님을 짝사랑했고 중학교 졸업후 6년만에 재회. 그리고 노처녀가 된 그 선생님에 대한 연정.. 세상사는 이야기 2001.05.18
생활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월요일 천안으로 출근하기 위해서 새벽 다섯시반 청량리에서 전철에 올랐다. 그 시간에도 역구내엔 손님으로 붐볐고 전철에 올랐을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바삐 그들의 목적지로 몸을 싣고 떠나고 있었다. 그리고 각 역마다 전철은 멈추었고 또 똑같은 일상의 모습들이 연출되고 있었다. 종로 3가쯤에.. 세상사는 이야기 2001.05.08
Noblesse oblige 대한민국은 돈많은 사람들이 살기좋은 천국이라는데 맞습니까? IMF 시절 그들이 강남 룸싸롱에서 비싼 양주 마시며 "이대로!"라고 외치며 건배를 했다는데 맞습니까? 충북에 사시는 52세 되신 어느 의사분이 월소득을 22만원이라고 소득신고했다는데 믿어도 되는 겁니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르면 4.. 세상사는 이야기 2001.04.28
文化國民 失踪申告 나이가 들어도 철이 안들어 고생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어제 난 동네 근처 청량리 굴다리에서 극동마파트 뒤 이면도로 연결된 골목길을 운전해 나오다가 노인네 한분이 힘들게 리어카를 끌고 가시는걸 기다렸다가 이면도로로 진입하다보니 바닥에 온통 유리병파편 으로 어질러 져 있었다, 유리를 .. 세상사는 이야기 2001.04.09
歷史 그리고 神話 햇빛에 그을리면 歷史가 되고 별빛에 물들면 神話가 된다고 했던가? 새벽 네시에 일어나 일과를 시작하고, 여섯시면 사무실로 결어서 출근하는 정력가,회갑을 넘긴 나이에 신입사원들과 강능 백사장에서 씨름을 하던 壯士, 회사 송년회 자리에선 최신 뽕짝가요로 흥을 돋구던 기분파, 100살까지는 현업.. 세상사는 이야기 2001.03.28
길찾기 나는 지난 토요일 친구의 부친상 문상을 위해 청주를 다녀왔다. 천안에서 국도를 타고 병천을거처 오창을 거처 청주시내를 진입 새로 개설 되었다는 청주 보은 신도로를 접어들어 그 장례식장을 찾아가는데는 낮시간이라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문상을 마치고 어두어 진 후 나는 다시 오던길을 이용 .. 세상사는 이야기 2001.03.19
어느 주례사 [ 전략 ] 오늘 저는 이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먼저 한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오늘 이 두 덞은이들이 앞날을 축복해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지금 바로 이들에게 몇마디씩의 축복의 말씀을 빌어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건강해라!, 열심히 살아라!, 부모를 공경해.. 세상사는 이야기 200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