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In My Back Yard. "주민 동의 없는 허가, 요양시설이 웬 말이냐? " " 혐오시설에 상처받을 아이들, 구청장은 책임져라 ! " 어느 동네 아파트 벽면에 붙어있는 프래카드 문구입니다. 노인, 병자를 위한 요양시설이 혐오시설이고, 어린 아이들이 요양시설을 바라보며 상처를 받는다는 발상은 위험수준을 넘어 섬찟하.. 세상사는 이야기 2006.05.21
사부님 ! 사부님 ! 청풍명월의 고장이요, 양반골이라는 청주의 어느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급식문제로 학교로 달려가 교사로 하여금 무릎을 꿇게 하고 사죄와 사표를 강요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고소를 금할 수 없다. 더군다나 촌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세태를 의식하여 많은 학교들이 휴교를 하며 스승의 날.. 세상사는 이야기 2006.05.21
좌뇌 이상 항진 증후군 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 戰勝功旣高 知足願云止 고구려 명장 을지문덕장군이 수나라 적장 우중문에게 보냈다는 시 한 수가 바로 살수대첩의 요체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만큼 잘 씌여진 문장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요즈음 인터넷 세상엔 「 친일파를 위한 변명」이란 황당한 책을.. 세상사는 이야기 2006.02.08
차창 너머로 본 유럽 - 쇼핑관광 증후군 해외 여행의 즐거움은 쇼핑에 있다는 말이 맞는가 보다. 작년 한해 동안 우리 관광객들이 해외에 나가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30억 달러가 넘으리라는 한국은행의 예상이고 보면 우리나라 해외 여행객들의 씀씀이가 짐작이 간다. 이 번 유럽 여행을 하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씀씀이가 대단.. 여행수첩 2006.01.13
차창 너머로 본 유럽 - 눈에 묻힌 잘쯔부르그 유럽 여행 일주일 내내 눈이 내렸다. 0℃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기온 때문인지, 특수 시설을 했는지 도로엔 눈이 많이 쌓이지 않는 편이였다. 물론 제설차가 계속 고속도로의 눈을 치우고 다니는 걸 볼 수 있었다. 체코에서 폴란드로 이동할 때는 400여키로 거리를 13시간 걸려 도착 하기도 했지만 그래.. 여행수첩 2006.01.09
돌아오지 않는 강 한국 땅에서 클래식 음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 누구나 한 번쯤 시작해 보았음직한 피아노 레슨도 체르니로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단계를 거치며 유명 대학교수의 레슨을 받기도 하고 어떤 이는 아주 일찍 유학길에 오르며 험난한 음악의 세계로 뛰어든다. 그들의 타고난 재능도 재능.. 여행수첩 2006.01.09
차창 너머로 본 유럽 - 음악의 도시 비엔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그리고 몇해 전에 타계한 카라얀 같은 유명 음악가들을 배출한 음악의 도시다. 도로변이나 공원엔 그들의 동상이 눈에 들어온다. 곧 서울에 와서 공연 예정인 500년 전통의 빈 소년 합창단, 세계 최정상의 빈 필하.. 여행수첩 2006.01.08
차창 너머로 본 유럽 - 라면 없이는 못살아 유럽지역이나 미주 호텔의 아침 식사는 간단하다. Continental Style의 조식은 빵과 햄, 우유 음료 그리고 차류가 고작이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에게는 아침 식사가 성에 차지 않는 건 사실이다. 여행하다 보면 일행중에 호텔 식당에서 컵라면을 데워 먹는 모습을 자주 본다. 호텔에선 한국 관광객들이 식당.. 여행수첩 2006.01.07
차창 너머로 본 유럽 - 다뉴브 강에서 본 부다페스트 서양 사람들의 신년 맞이 행사는 폭죽으로 시작하나 보다. 어제 저녁 헝거리 국경을 넘어 부다페스트 근처 타타바니아라는 작은 도시의 호텔에 투숙한 시간이 10시가 넘어서 였다. 도시 곳곳에선 송구영신의 폭죽이 끊임없이 하늘로 솟아 올랐고, 시끄러운 폭죽의 소음도 새벽까지 계속되었다. 집시, .. 여행수첩 2006.01.07
차창 너머로 본 유럽 -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 『 ARBEIT MACHT FREI 』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카우에서 60여키로 떨어진 오쉬비엥침이란 곳에 나치 정권이 설치한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의 입구 철조망에 붙어있는 문구이다. 영문도 모르고 유태인 정착촌으로의 이주라는 말만 듣고 끌려와 정문을 통과해서 죽어간 수백만의 유태인들에게 그 문구는.. 여행수첩 200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