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회 나들이
봄꽃 만발한 4월 봄날 옛직장 OB 모임의 봄나들이가 있었다. 회사에서 버스와 경비 일부를 지원해 주어서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7시에 30여명이 잠실운동장에서 출발해서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를 경유 9시쯤 횡성휴게소를 들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잠간 여유를 즐겼다. 전날 내린 비로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청명했다. 평창, 강릉,동해를 거쳐 삼척에 이르는 동안 아름다운 정경에 취해 보기도 했다. 며칠전 영동지역 폭설로 인해 아직 잔설을 볼 수 있었고 산록의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좁은 땅덩어리지만 아기자기한 산하와 대관령에서 바라다 보이는 동해바다의 푸르름이 더해져 마음은 한결 푸근해 졌다. 강릉에서 동해에 펼쳐진 해안도로 양안은 파란 바다와 신록이 어우러진 한폭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