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주 一切唯心造란 표현을 보고 듣게 된다. 대승불교의 핵심경전인 화엄경(華嚴經)을 가장 짧게 축약한 若人欲了知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란 법문에서 따온 구절이다. "만약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를 알고자 하거든 응당 법계의 성질을 제대로 보아야 한다.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다." 흔히, 세상사 모두 마음먹기 나름 이라고 풀이되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표현은 잘못된 이해와 해석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의 핵심사상을 이루는 말로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라는 뜻이다. 우리에게는 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의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원효대사가 불법을 공부하기 위해 당(唐)나라로 유학을 가는 길에 날이 저물어 잠자리를 찾던 중 어느 동굴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