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천사도 있더라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엔 24시간 동안 침대를 내려갈 수 없게 한다. 나는 몸엔 많은 의료 장비들이 묶여져 있었지만 다행히 몸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태라 그나마 다행이였으나 다른 사람들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다.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하루 3교대로 교대를 하면서 근무를 하였는데 그중에 정희옥.. 세상사는 이야기 2007.03.11
칠성판 위의 청개구리 중환자실에서 쓰는 약이 독해서 인지 약을 먹으면 식사하기도 힘들고 병든 닭처럼 온 몸이 쳐지고, 술에 취한 듯 몽롱하다. 나는 더군다나 뇌를 수술한 까닭에 머리가 뽀개지는 듯 한 통증이 계속되고 있었다. 비몽사몽간에 누가 팔을 바늘로 쿡쿡 찌르는 아픔을 느껴 눈을 떠보면 채혈하러 온 인턴이.. 세상사는 이야기 2007.03.11
되로 주고 말로 받다 정신이 들어 중환자실로 오니 가슴엔 심박계, 팔뚝엔 혈압계, 링거액이 5~6개가 섞여 혈관에 꽂혀 있고, 머리와 허리엔 혈전을 걸러내는 수류탄같은 혈액통이 2개나 붙어 있지, 머리는 수술로 테이프로 감겨있지, 산소호흡기까지 코에 걸려서 이건 사람이 꼼짝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였다. 중환자실로 .. 세상사는 이야기 2007.03.09
무슨 잠을 그리 오래 주무십니까? 지난 달 2월 14일 아침 운동 잘하고 오후에 일하다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왔다. 오후에 전기공구를 다루다 긴장감때문인지 뇌출혈을 일으켰다. 전기공구가 갑자기 속도가 느려지는 듯 한 느낌에 공구 스위치를 끄면서 땅에 꼬꾸라졌다. 다행이 바로 발견되어 119 구급차로 실려 인근 대학병원에 실려와.. 세상사는 이야기 2007.03.09
바로셀로나에서 만난 가우디 사마란치의 고향이라는 바로셀로나는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와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며 중앙정부와 끊임없이 대립각을 세우며 독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카타루니야 지방의 주도이다.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남쪽 사람들과는 달리 체구가 전형적인 서양인의 모습을 보인다. 우리의 황영.. 여행수첩 2007.01.07
또레도 대성당에서 마드리드 남서쪽으로 70km 떨어진 교외에는 또레도라는 도시가 있다. 8세기초 이스람의 지배를 받기 시작해서 1085년 카스티아 왕국이 토레도를 수복하고 나서 1561년까지 수도로서 역할을 했던 도시다. 이곳은 5세기부터 수많은 종교회의가 열렸던 곳이고,스페인의 수석성당인 또레도 대성당이 자리잡.. 여행수첩 2007.01.07
알람브라의 추억 8세기부터 지중해 연안을 지배해 왔던 이스람 왕조는 이베리아 반도 남쪽의 안다루시아 지방을 약 8세기 동안 통치해 왔다. 20여년전의 국산차 이름으로 쓰였던 지명으로 친숙한 도시 그라나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아래 분지에 형성된 도시 그라나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등성이에는 '붉은성'이라 이름 .. 여행수첩 2007.01.07
스페인과 올리브 나무 스페인의 안다르시아 자방 도시 말라가에서 새해를 맞았다. 8시쯤 호텔을 떠나 코르도바로로 출발하였으나 아직도 캄캄하다. 우리보다 8시간의 시차 적용으로 8시 반 정도 돼야 해가 떠오른다 지중해 수평선으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볼 수 있으리란 기대는 이뤄 지지 않았다. 코르도바엔 ALJIMA 메스키다.. 여행수첩 2007.01.07
인샬라! 저녁 카사블랑카에 도착하여 TV를 켰다. CNN 뉴스엔 이락크의 사담 후세인의 교수형 소식과 수니족들의 시위소식이 소개되고 있었다. 내일이 12월 말일로 이스람들의 희생양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라는데 바로 전날 사담 후세인을 처형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인샬라! (알라신의 뜻대로.. 여행수첩 2007.01.07
Have you been to Morroco? "Have you been to Morroco?" "No net yet, but I'd like to visit there in the near future." 몇년 전 한국에선 전화영어 회화가 유행한 적이 있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어민 강사가 전화를 걸어와 하루에 10분 정도 영어회화를 진행하는 학습 방법이다. 모로코 국적의 원어민 강사와 나눈 첫 대화의 일부분처럼 어느 날 내.. 여행수첩 2007.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