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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문화 충격

오랫만에 일본 가고시마에 여행을 왔다. 공항 36CC에서 첫날 라운딩을 마무리 하고 라커룸으로 이동 온천욕과 사우나를 했다. 공항36CC엔 천연 온천수 욕탕과 사우나 시설이 완비된 쾌적한 골프장이다. 여유롭게 면도를 하고 온천탕과 사우나를 번갈아 드나들며 피로를 풀었다. 샤워를 끝내고 나와 홀에서 타올로 몸의 물기를 닦고 가볍게 스킨을 바르는 중이었다. 라커룸을 담당하는 여종업원이 사용한 수건들을 수거하기 위에 욕실에 들어왔다. 여러군데 설치된 수건 수거함을 돌며 수건을 거두어서 옮기고 있었다. 나 말고도 몇명의 손님들이 전라의 상태로 홀에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였다. 본연의 직업의식에 따라 일상적인 일과의 한 부분일 뿐이었다 . 다음날엔 욕탕에 들어와 내부 정리정돈과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도 ..

카테고리 없음 2024.01.07

2024년 새해 아침에

2024년 새해 아침에 푸른 용의 해라는 갑진년 새해 첫 날 ! 아름다운 세상이 시작되는 새해 첫날 ! 내가 건강하게 살아있음을 감사하면서 나의 가족, 나의 이웃 모두가 건강하기를! 살아있는 모두가 감사하며 행복하기를 !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 사랑과 평화가 깃들기를! 온 백성이 바라는 선진사회의 기틀이 이루어지기를! 모두의 삶이 풍요로워 지기를! 새해에는 더욱 감사하며 살리라 새해에는 더욱 나누면서 살리라. 새해에는 좀더 만족하며 살리라. 새해에는 좀더 정성을 다해 살리라. 새해에는 좀더 웃음을 잃지말고 살리라. 새해에는 좀더 자신에게 엄격해 지리라. 새해에는 좀더 처신에 신중해 지리라. 새해에는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리라. 새해에는 좀더 건강 챙기며 살리라.

한 해를 돌아보며

또 한해를 보내며 이제 2023년 계묘년 한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문득 년초에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이 얼마나 지켜 졌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어 보았다. 1월1일 새벽시간에 맑은 정신으로 메모해 두었던 다짐들을 오늘 12월 28일에 들춰보며 반성을 해 보려 한다. 새해 아침에 야심차게 추진했던 평범한 목표들이 얼마나 진행이 되었을까 확인을 해본다. 첫 번째 약속은 체중을 5킬로 정도 줄이는 것이였다. 인공관절 수술을 했으니 몸에 하중을 줄여보자는 생각이였으나 년초나 똑같이 76~77 kg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니 전혀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두 번째 약속은 술을 일주일에 이틀은 단주하는 목표였는데 전혀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거의 매일 알콜 냄새를 맡았던 것 같으니 말이다.. 세 번째 약속은 건강관리을 ..

크리스마스 가족 여행

영국에서 생활하는 큰 아들네가 연말연시 아이들 방학을 이용해 다니러 왔다. 12월달엔 생일을 맞는 가족이 3명이나 돼서 겸사겸사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큰아들이 가족합산 마일리지를 활용해서 작은 아들네 까지 포함해서 9명의 제주 왕복 항공권을 미리 예약을 해서 12월24일 낮 비행기로 출발하게 되었다. 며칠 사이 제주에 눈도 많이 내려서 걱정이 됐고 출발일 아침에 서울에 눈이 조금 내렸지만 날씨는 쾌창해서 정상적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잔뜩 흐린 날씨에 눈이 녹고 있어 도로도 질퍽거렸다 짐을 찾아 렌터카 업체 셔틀을 이용 빌리렌터카 지점에 도착한게 2시가 조금 넘었다. 큰아들이 운전을 해서 애월읍에 있는 제주광해라는 갈치요리 전문점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했다. 진눈개비도 내..

가족 이야기 2023.12.28

술 때문이라고?

흔히 나이값도 못 한다는 표현처럼 내가 바로 그런 형국이다. 얼마전 휴일날 친구들과 스크린골프 모임을 했다. 여러 친구들의 동선을 감안해서 신설동역 근처에서 만나 즐겁게 운동하고 식사를 마치고 헤어졌다. 다른 친구들 몇명은 당구장으로 옮겨 아쉬움을 달래는 걸로 하고 난 신설동역애서 전철을 타고 귀가를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전철에서 졸다가 내릴 곳을 통과한 것이다. 결국은 전철을 바꿔타고 귀가하는 데 한시간을 더 소비하고 말았다. 바로 지난주에 똑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대학동기들 송년 모임을 연남동에서 마치고 종로3가까지 걸어와서 전철을 탔다. 오목교역에서 내려야 되는데 또 졸다가 개화역까지 가고 말았다. 80년대 젊은 시절 청량리에서 인천까지 전철로 출퇴근하던 시절이 떠 올랐다. 인천에서 퇴근하..

벽봉 선생의 소풍같은 인생

이웃에 사셨던 벽봉선생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20여년전 같은 주상복합 시설에 입주하면서 헬스장에서 건강관리를 하며 알게된 어르신으로 나보다 20년 이상 연배이시다. 졸수를 넘기셨고 작년엔 회혼식과 자녀 회갑연을 함께 가족행사로 갖을 정도로 아주 다복하고 건강 하신 분들이셨다. 얼마 전까지 헬스장 골프연습장에서 매일 연습을 하셨는데 90세가 넘은 분이 아직도 드라이버 타구음이 경쾌하고 힘이 넘치곤 했다. 약 10여년 전에 벽봉선생 친구 일행과 서울근교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며 望九의 벗들이 명랑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함께 했었다. 친구 한분이 건강상의 이유로 골프를 칠 수 없어 나를 초대했던 것이다. 그때 나는 골프는 건강과 시간. 친구.경제적 여유 등의 4박자가 맞아야만 가능하다는 걸 실감했었다. 헬스장..

카테고리 없음 2023.11.27

Practice makes perfect.

살고있는 아파트에는 헬스장이 설치되어 있다. 20년전 입주당시 시행사의 분양조건에 따라 특별 약정되었던 헬스장 운영이 작년말 외부 업체로 변경되며 4개월간 리모델링을 하고 다시 개장한 것이다. 골프 연습장과 수영장은 다시 2차 하청 운영 방식으로 바뀌어 회비를 추가로 내는 방식이고 개인 라커나 운동복도 사용료를 추가로 내는 걸로 변경되어 초창기 헬스장 이용료 대비 2배 이상 인상이 되었다. 골프연습장엔 골프존 업체의 GDR 프로그램이 설차되어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고 특히 어프럿치 샷으로 거리감을 익히는데 효과적이다. 20m부터 10m 단위로 거리를 조정 연습이 가능하다. 하루 1회 입장이 가능하고 5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나는 6시 오픈 시간에 맞춰 헬스장에 가서 3~4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

골프이야기 2023.11.02

무안 나들이

옛 직장 퇴직자들 모임에서 가을 연례행사로 진행되는 1박2일 나들이 행사에 다녀왔다. 골프와 명승지 답사 등 두 팀으로 해서 무안으로 이동 골프와 인근지역 답사를 하는 걸로 계획을 잡고 골프팀은 패키지 비용 26만원에 캐디피 7만원, 공통경비 5만원 등 38만원, 답사팀은 공통경비 5만원만 부담하는 일정이다. 나는 골프쪽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버스는 회사에서 지원해 줘서 잠실 종합운동장 입구에서 6시20분 출발하기로 했다. 골프채 때문에 차를 갖고 가면 주차비가 비싸고 정체도 심해서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다. 작년에는 택시를 탔다가 올림픽도로에서 정체돼서 잠실에서 출발 시간을 맞출 수 없어 만남의 광장으로 택시를 돌려 어렵게 탑승을 했던 기억이 있어 전철을 이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9호선의 급행열차 시..

여행수첩 2023.11.02

스크린 골프

요즘엔 가상현실이란 단어가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가상현실에서는 실제보다 훨씬 더 박진감과 현장감이 넘친다. 우리들이 이미 수삽년전부터 가상현실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엄격히 말하면 우리가 즐겨보는 영화가 가상현실의 출발점이였는지도 모른다. 제3자로서 관객들이 화면속에 몰입되면서 함께 울고 웃고 감동하며 희노애락을 표출하는 것이 바로 가상현실로 몰입되었기 때문이다. 영화에 아이맥스 기능이 추가되면서 가상현실 분야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특수 안경을 쓰고 자연 다큐멘타리 영상이나 전쟁영화를 보며 느꼈던 현장감과 박진감은 오랫동안 머리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음을 본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똑같은 개념이 도입되었다. 그중에서도 스크린 골프는 다양한 연령대의 골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

골프이야기 2023.11.02

무료 온천

벳부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첫 날을 자고 일어나 아내는 욕탕에 따듯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불평을 했다. 나중에 알았는데 우리가 온수 작동법을 몰라 벌어진 해프닝이였다. 새벽 5시경 였는데 온천에라도 가자는 것이었다. 가까운데 효탄온천으로 가 보기로하고 6시에 차를 끌고 온천 주차장으로 갔다. 그러나 온천 개장시간은 9시라는 안내가 붙어있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다른 온천탕을 묻자 여관촌쪽으로 가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동네 안내지도를 보고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니「熱の湯 温泉」이란 간판이 보였다. 안내판을 보니 벳부시에서 관리하는 무료온천으로 6시 30분부터 밤9시까지 개방된다고 적혀있었다 약 20분 기다리는 동안 주민들이 목욕물품 통을 들고 모여들었다. 새벽시간이라 그런지 대부분 늙수그레한 노인들이 ..

여행수첩 2023.08.13